시사/보도938 기후 재난의 전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폭염에 갇힌 지 보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를 넘어가는 것도 예삿일이 되었죠. 아직 8월 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2018년에 맞먹는 역대급 폭염이 올여름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합니다. 캐나다의 한 마을은 49.6도라는 살인적인 기온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폭염으로 인해 화재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현재 뜨거운 공기가 반구 형태를 이루어 지표면을 달구는 이른바 열돔 현상으로 찜통더위를 겪고 있습니다. 출처 - KBS 여름이면 익숙했던 장마대신 갑작스럽게 쏟아지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쨍쨍해지는 국지성 폭우가 빈발하는 상황입니다. 예전과는 다른 이상함을 느끼는 날이 많아집니다. 최근 중국 정저우시에는 거.. 2021. 7. 31. 도쿄올림픽 중계로 비난받는 MBC, 우리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도쿄올림픽에 대한 일본 정부의 형편없는 준비를 비판하던 우리나라가 개최 당일부터 부끄러운 일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3일 밤 도쿄올림픽 개막식 도중 참가국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MBC가 해당 나라와 관련된 음식이나 명소 등의 자료 사진을 띄웠는데요, 참으로 부적절한 사진이나 자막 실수가 반복되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진 겁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 사진을 게재하더니 마셜제도에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란 자막을 달기도 했습니다. 또한 엘살바도르를 소개할 때는 비트코인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달러 화폐 사용을 중단하고 비트코인을 공식 화폐로 지정한 이유로 주목을 받고 있긴 하지만, 경제 위기와 관련이 있는 사안일 뿐만 아니라 엘.. 2021. 7. 29.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죽음, 비정상 고용과 갑질 문제 지난 6월 26일 서울대 학생 생활관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가 교내 휴게실에서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이었으나 그 이면에 서울대 측의 갑질이 있었죠. 오래된 건물이라 5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들고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서울대에서는 2년 전인 2019년에도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보면 구조적인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YTN 서울대 청소노동자 이모 씨는 사망 당일 학생 196명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혼자 청소한 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청소노동자의 죽음이 있었던 2019년 11월 입사해 기숙사 925동 쓰레기 수거 등 미화 업무를 혼자 담당했습니다. 925동은 기숙사 중에서도 .. 2021. 7. 27. 사상 최악의 도쿄올림픽을 보는 우리의 시각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상황이지만 점점 혼돈의 도가니로 빠지고 있습니다.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7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막판 취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주최 측인 IOC와 협의할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취소는 절대로 없다고 못을 박던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겁니다. 출처 - MBC 이제는 모두가 아는 얘기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은 스가 일본 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권력층과 IOC 이외에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올림픽입니다. 일본 국민의 절대다수도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1년을 연기한 올림픽인지만, 현재 개최지인 도쿄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이고 올림픽 기간 내내 .. 2021. 7. 22.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2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