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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13

어느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죽음, 무엇을 남겼나? 얼마 전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를 추모하기 위해 경비원들이 지난 20일 ‘전태일 50주기 2차 캠페인’에 참석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전태일 다리 위에는 최희석 경비원을 위한 작은 분향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캠페인 참석자들은 "경비노동자도 사람입니다"라고 쓰여 있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안타깝게 사망한 고 최희석 경비원. 그는 입주민의 폭행, 폭언에 시달리다가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의 현실을 이야기하기 위해, 고 최희석 경비원 사건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출처 - SBS 사건의 발단은 주차 문제였습니다. 지난 4월 21일 경비 업무 중이던 최희석 씨는 이중주차된 차량을 밀어 주차 공간을 마련했.. 2020. 5. 21.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다시 묻는 안전대책 우리나라 제일이라는 삼성그룹의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던 지난 6일, 다른 한쪽에선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로 숨진 노동자 38명의 합동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화재 현장의 합동 감식이 마무리되어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한데 모인 유가족들은 국화꽃을 하나씩 집고 오열했습니다. 출처 - SBS 노동절을 앞둔 4월 29일 경기도 이천에서 발생한 (주)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우리나라의 노동 상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참사였습니다. 화재 사망자 38명 중 대부분은 전기, 도장, 설비 등의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였습니다.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막노동에 나선 외국인들도 3명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황금연휴 시작 전날이라고 다들 들떠 있던 때, 정규직 대신 원청 .. 2020. 5. 11.
진정성 없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앞으로 삼성은? 삼성전자 부회장이자 사실상 삼성그룹의 후계자인 이재용이 지난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영권 승계 관련 위법 행위 논란과 삼성 그룹 내 노조 와해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이었습니다. 삼성치고는 생각보다 나아간 입장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정한 환골탈태를 약속하는 사과로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우선 삼성이 저지른 일들에 대해 스스로 나서서 한 사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재용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3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의한 것입니다. 출처 - 한겨레 2015년 삼성 그룹 경영권을 이건희에서 이재용으로 안정적으로 승계하기 위해 분식회계 등 부당한 방식으로 주식을 증여했고 이 과정에서 삼성 주주들에게도 불법적인 손해를 끼쳤죠. 이재용은 이 과정을 통과시키기.. 2020. 5. 7.
헬기 사격은 사실, 5.18 특별법으로 전두환 단죄하라! 지난 4월 27일 살인마 전두환이 광주 법정에 다시 섰습니다. '혹시 이번에는?' 했는데 역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광주를 찾은 전두환은 자신의 잘못을 털끝만큼도 인정하지 않았고 법정에서 얼토당토않은 주장만 늘어놓았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학살해놓고 인면수심의 뻔뻔함은 예전 그대로입니다. 지난해 쿠데타 40주년 자축을 한 전두환과 신군부의 오만함을 생각비행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쿠데타 40주년 자축연 벌인 전두환을 단죄하라 : https://ideas0419.com/1017 지난 4월 27일 법정에서 전두환은 꾸벅꾸벅 졸며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 흉내를 내다가도 자기주장을 할 때는 초롱초롱한 정신 상태였습니다. 재판장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물음에 학살자 전두환은 헬기 사격은.. 2020. 5. 4.
코로나19 속 온라인 개학, 교육계 새로운 기준 확립하길!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생활의 모습 중 가장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 일은 아무래도 온라인 개학일 겁니다. 단계적인 온라인 개학 계획에 따라 이번 주 초등학생 저학년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 개강과 관련해 노심초사한 보호자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돌볼 어른이 있는 집은 집에서, 여건상 가정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은 돌봄교실 등지에서 온라인 개학을 했습니다. 각 반 담임 선생님들은 TV나 모니터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눴고, 수업이 끝나면 모바일 메신저나 통화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의 보호자에게 EBS 수업 참여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바쁜 일과를 보냈습니다. 출처 - 뉴시스 3학년은 e학습터 등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하고, 스마트 기기로 수업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는 1, 2학년은 .. 2020. 4. 24.
손정우 미국 송환 논의, 성범죄 관련 사법 체계를 변혁할 때! 'n번방 사건'의 주모자인 조주빈, 강훈을 비롯해 연루자들이 속속 붙잡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손정우 사건'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크웹에서 아동음란물 22만 건을 유통한 24세 손정우는 입에 담기도 더러운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전 세계적으로 유통하여 돈을 벌었지만, 국내법이 미비하여 징역 1년 6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치자 우리나라 성범죄 처벌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확연히 많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 청원을 통해 그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게시글이 대대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게 안 된다면 아동 성범죄 관련 처벌이 혹독한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들끓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생각비행에서도 이미 알려드린 바 .. 2020.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