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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도서비행111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이들이 알려주는 '행복한 진로 선택'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라는 책을 출간하고 생각비행 블로그에 처음 소개한 때가 2017년 11월 14일이었습니다. 수많은 수험생이 수능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왜 수능을 보는 걸까?”, “대학에 가면 인생이 달라질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으로 소개한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2022학년도 수능 시험이 끝나고 며칠 전에 성적표가 배부되었죠. 성적에 맞춰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 많이 있을 줄 압니다. 그런데 잠깐 생각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1일자 《충청투데이》에 취업난 때문에 학위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까지 대학원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4년 전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에서.. 2021. 12. 13.
마우트하우젠의 사진사 - 책과 영화가 주는 감동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이라는 스페인 공포영화를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시작 부분에 아이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아이들이 우리와 똑같은 놀이를 한다는 게 놀랍습니다. 영화에서 술래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 대신 “Un, dos, tres, Toca la pared(하나, 둘, 셋, 벽을 만져라)"라고 말하는 것만 다를 뿐, 술래가 돌아볼 때 움직이면 안 된다는 놀이 방식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스페인과 우리나라 사이에 놀이문화가 직접 교류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이처럼 똑같은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점이 참 신기합니다.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이라는 영화의 제작자 중 한 명은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 〈판의 미로: 오필.. 2020. 7. 23.
마우트하우젠의 사진사 - 스페인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다 오늘은 제72주년 제헌절입니다. 1948년 7월 12일, 대한민국 헌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5일 뒤인 7월 17일, 조선왕조 건국일에 맞춰 헌법이 공포되었고 이날을 우리는 제헌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제헌절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더불어 5대 국경일에 속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시대변화에 발맞춰 헌법을 개정할 때가 되었"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한고비 넘기는 대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자고 했습니다. 아울러 "정치권의 이해가 아닌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시대 정신을 반영한 새 국가 규범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법은 항구불변의 가치를 담은 약속이 아닙니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합해야 하며, 더 많은 권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2020. 7. 17.
만화보다 더한 헬조선, 무엇을 할 것인가?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오늘은 만화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최근 저희가 《웹툰+디지털 일러스트+태블릿 마스터》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만화를 그리는 데 기본이 되는 메커니즘을 다루는 책입니다. 캐릭터 스케치, 컬러링, 컷 분할, 장면 연출, 다양한 배경 효과, 타이틀 만들기 등에 이르기까지 웹툰과 디지털 일러스트를 그리는 데 꼭 필요한 작법기술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각비행이 만화작법 책을 출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얼마 전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웹툰작가 6인과 짝을 이뤄 6주 동안 웹툰을 그려 연재하는 '릴레이툰'을 진행해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이런 일도 일일 웹툰 이용자 600만 명이라는 사회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웹툰이 .. 2016.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