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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도서비행111

고단한 민주주의 - 김대중 대통령의 하품 수요일 오후 점심 식사 후 졸음이 몰려올 시간에 쉬어가는 의미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하품하는 사진을 올려봅니다^_^ 이 사진을 찍으신 오동명 선생님께서는 저서 《사랑의 승자》에 이렇게 적으셨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면 한 장을 고르기가 힘든 경우가 있다. DJ는 하품하는 표정이 많았고, YS는 옆을 곁눈질하는 모습이, 정주영은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많았다. 사람의 습성은 사진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오동명, , 《사랑의 승자》, 생각비행, 2010, 22~23쪽. 그리고 인터뷰에서 이 하품하는 사진을 독자들이 보아주기를 바라셨죠. 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하품하는 모습이 바로 지금의 피로하고 고단한 한국 민주주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시면서요. 《사랑의 승자》의 사진 중 자신이 찍었지만 아 이건 .. 2010. 8. 25.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 현장 스케치 2010년 8월 18일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에 생각비행이 다녀왔습니다. 전날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문화제처럼 추모하고 싶었지만 평일 아침에 거행된 행사라 참석할 수 없었던 많은 분을 위해 현장을 스케치해 봅니다. 이미 현충원 앞에는 경찰차와 전경 버스가 주루룩 늘어서 있었습니다. 추도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니 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한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전날 추모 문화제 때처럼 믿음보단 위협이 느껴지는 세태가 아쉽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은 18일 오전 10시 묘역이 있는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추모 문화제 떄와 마찬가지로 시사 만화와 헌시들이 주차장 입구에 늘어서 있었습니다. 추도식장으로 다가가자 추도식.. 2010. 8. 19.
2010.8.17 김대중 대통령 추모 문화제 현장 스케치 생각비행이 어제 저녁 6시 반부터 서울 시청 광장에서 거행되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1주기 추모 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마음만 참석하신 분들을 위로하고자 어제 현장에서 찍은 시원한 사진들을 공개합니다^_^ 우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바탕 위로 김대중 대통령께서 환하고 웃고 계신 사진이 걸렸는데 정말 그분을 추모하는 자리답다 싶었습니다. 언제나 국민을 지칭하실 때는 '존경하고 사랑하는'을 빠짐없이 붙이던 분이시니까요. 아얘 이런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ㅎㅎ 추모 문화제이긴 합니다만 더운 여름날 끼리끼리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바닥에서 뿜어 나오는 분수 속에 다국적의 아이들이 뛰어 놀고 문화제를 통해 다양한 음악들이 제공되었.. 201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