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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76

누구나 흔들리며 페미니스트가 된다 지난 28일 오전 6시 20분께 관악구 신림동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는 여성을 집까지 뒤쫓아 가서 집에 침입하려다 실패한 30대 남성이 오늘 구속 전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속 남성의 범행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트위터와 유튜브 등 SNS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의 충격으로 '여성 혐오'에 다각적인 대응이 일어나고 '미투 운동'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웠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다시금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생각비행이 이런 문제의식을 내포한 《누구나 흔들리며 페미니스트가 된다》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여성의 마음이 가장 치열한.. 2019. 5. 31.
세상에서 가장 먼 학교 가는 길 ▸분야: 어린이 ▸판형: 210*288 ▸발행일: 2019년 5월 28일 ▸지은이: 르노 가레타, 마리-클레르 자부아 ▸옮긴이: 김미정 ▸쪽수: 62쪽 티베트의 오지 마을 팅큐에서 카트만두까지학교 가기 위한 다섯 아이의 위험천만한 여정! 셰라브, 소남, 우르겐, 다와, 파상 다섯 아이는 네팔 북서부 돌포 지역 중에서도 고립된 작은 마을 팅큐에 삽니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어른 펨마를 따라 카트만두로 향합니다. 9일간의 위험한 여정입니다. 초등학생에 불과한 이들이 히말라야 5050미터의 산을 오르고 눈보라를 헤치고, 급류를 건너고, 비탈길에서 넘어지기도 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며 상상할 수 없는 거리를 걸어야 하는 까닭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에 가기 위해서죠. 《세상에서 가장 먼 학교 가는 .. 2019. 5. 28.
가족의 온도 - 개성 만점 입양 가족의 하나 되는 시간 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느끼는 가족의 온도! 한 집에 살고 있다고, 혈연으로 연결되었다고, 행복한 가족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이웃보다 친밀감을 보이지만, 성격이나 좋아하는 부분 등 다른 면을 보면서 일상은 갈등의 연속이기도 하지요. 여기 다섯 식구가 있습니다. 부부는 불임이 아니지만 입양을 통해 세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됐습니다. 부부는 아이와 부모 자식의 연을 맺으면서 입양을 숨기지 않고 공개했습니다. 더 나아가 입양하는 사람들이 꺼리는 남자아이, 연장아(비교적 많은 나이에 입양이 된 아이), 개방 입양(입양 부모와 생부모 사이에 아동에 관한 정보와 소식이 교환되거나 만남이 이루어지는 형태의 입양)으로 세 아이의 부모가 됐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엄마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 2019. 5. 3.
약국이 바뀌면 지역 의료가 변한다 - 초고령화사회, 약국의 역할 변해가는 지역 의료,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2025년에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합니다. 만성질환을 앓으며 오랜 기간을 살아야 하는 노인 환자나 아파도 혼자 병원을 찾아갈 수 없는 장애인에게 의료진이 찾아가는 재택 진료와 복수 직종이 연계하는 재택 환자 케어 개념은 먼 나라 이웃 나라 이야기가 아닌데요. 오랜 기간 투약이 불가피한 이들에게 적합한 투약과 그에 따르는 결과들을 파악하여 의사, 약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등에게 적절하게 공유하는 약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약국이 바뀌면 지역 의료가 변한다》의 저자 하자마 겐지 박사는 180병상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는 외과의사이자 체인약국을 경영하는 일본재택약학회 회장으로서 재.. 2019.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