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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76

4월 18일 개봉 영화, 〈스탈린이 죽었다〉 원작, 《스탈린의 죽음》 "하나의 이미지가 사실 자체보다 더 큰 진실을 드러낸다" 1953년 3월 2일 밤 이오시프 비사리오노비치 스탈린이 쓰러졌습니다. 심각한 뇌졸중의 고통이 그의 육체로 퍼져나갔고 측근들은 하나둘 긴급히 모여들었죠. 쓰러진 절대 권력자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극도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그뿐이었어요. 모인 측근 중 누구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스탈린을 재빨리 치료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스탈린 주위에서 우리는 전부 집행유예 중이나 다름없었다.”라는 흐루쇼프(당시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 스탈린 사후 공산당 서기장)의 고백처럼 스탈린은 측근 대부분을 숙청 대상자로 위협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런 공포 상황에서 최고 권력자가 쓰러졌으니 두려움에 떨던 사람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상상이 가시죠? 그들은 일부러 아무런 처.. 2019. 4. 5.
"영미~~", 꼬불꼬불한 컬링 교과서 꼬불꼬불 쓱싹쓱싹, 신기하고 재미있는 컬링의 세계! 꽁꽁 언 호수, 그 빙판 위에 그어진 커다란 원. 그 원을 향해 납작한 돌이 ‘쿠릉, 쿠르릉’ 소리를 내며 달려옵니다. 이 소리 때문에 컬링을 “포효하는 게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안경선배가 외친 “영미∼”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컬링. 이 컬링이 최소한 500년 이상 된 게임이자 스포츠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컬링은 긴 겨울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놀이였으나 개선되고 발전을 거듭하며 근대 스포츠로 변모하여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흔히 컬링을 ‘빙판 위의 체스’라고도 합니다. 이런 컬링을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꼬불꼬불한 컬링 교과서》와 함께 신기하고 재미있는 컬링의 .. 2018. 9. 10.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이틀 후면 수능이 있습니다. 출근 시간과 비행기 이착륙 시간까지 조정하며 치르는 국가 행사이자 학생/학부모에게는 인생이 걸린 시험일 겁니다. 해마다 많은 학생이 같은 질문을 되풀이합니다. "왜 수능을 보는 걸까?" "대학에 가면 인생이 달라질까?” 뒤늦은 중2병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 질문은 대학교에 가서도 계속됩니다. 기를 쓰고 대학에 들어왔지만 입사시험, 취업으로 목표가 바뀌었을 뿐 인생의 쳇바퀴는 그대로 돌아갑니다. 뭔가 잘못됐다고 깨닫지만, 그간 시키는 것만 해온 탓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부모가 바라니까, 남들이 하니까 대기업, 공무원을 노립니다. 그러나 진짜 하고픈 건 뭘까 싶죠. 결국 '대2병'에 걸립니다. 출처 - SBS 그러나 부모라도 막막하긴 마찬가집니다. 좋은 대.. 2017. 11. 14.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2013년 12월 18일, SBS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광해군일기》에 나오는 기이한 자연현상에 대한 기록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지구에 불시착한 UFO를 타고 온 외계인, 말 그대로 ‘별에서 온 그대’를 드라마의 설정으로 도입하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별에서 온 그대〉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대단했습니다. 중국에서 분 '치맥 열풍'에 당시 BBQ는 3주 만에 현지 매출이 50퍼센트나 증가했고, 교촌치킨은 개점 1년도 안 돼 매출이 3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남녀 주인공이 입고 걸친 옷과 액세서리의 수출 효과가 무려 545억 5500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한 편으로 발.. 2017.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