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78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이틀 후면 수능이 있습니다. 출근 시간과 비행기 이착륙 시간까지 조정하며 치르는 국가 행사이자 학생/학부모에게는 인생이 걸린 시험일 겁니다. 해마다 많은 학생이 같은 질문을 되풀이합니다. "왜 수능을 보는 걸까?" "대학에 가면 인생이 달라질까?” 뒤늦은 중2병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 질문은 대학교에 가서도 계속됩니다. 기를 쓰고 대학에 들어왔지만 입사시험, 취업으로 목표가 바뀌었을 뿐 인생의 쳇바퀴는 그대로 돌아갑니다. 뭔가 잘못됐다고 깨닫지만, 그간 시키는 것만 해온 탓에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부모가 바라니까, 남들이 하니까 대기업, 공무원을 노립니다. 그러나 진짜 하고픈 건 뭘까 싶죠. 결국 '대2병'에 걸립니다. 출처 - SBS 그러나 부모라도 막막하긴 마찬가집니다. 좋은 대.. 2017. 11. 14.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한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2013년 12월 18일, SBS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광해군일기》에 나오는 기이한 자연현상에 대한 기록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되었습니다. 지구에 불시착한 UFO를 타고 온 외계인, 말 그대로 ‘별에서 온 그대’를 드라마의 설정으로 도입하여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별에서 온 그대〉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대단했습니다. 중국에서 분 '치맥 열풍'에 당시 BBQ는 3주 만에 현지 매출이 50퍼센트나 증가했고, 교촌치킨은 개점 1년도 안 돼 매출이 3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남녀 주인공이 입고 걸친 옷과 액세서리의 수출 효과가 무려 545억 5500만 원에 달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한 편으로 발.. 2017. 8. 30. [테무진 to the 칸] 악마적인 필력! 기적의 기록!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기대할 수 없었던 일상적이고 탈권위적인 모습에 많은 국민이 열광하는 겁니다. 이전과 다른 대한민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때, 생각비행이 출간한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테무진 to the 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2011년 《딴지일보》에 연재될 당시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글을 엮은 책입니다. 연재되는 내내 '만화보다 재미있다' '상당한 분량이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다' '글이 빨리 올라오지 않아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는 등 열광적인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딴지일보》 서버에 문제가 생겨 한동안 이 연재물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를 .. 2017. 5. 26.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 지난 3월 10일 대통령 박근혜를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 날, 생각비행이 한 권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10년 차 초등교사가 학교의 폐쇄적인 문화, 수직적이고 억압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 다른 집단에 비해 교사 집단에 ‘이상한 사람’이 많은 이유, 교육계 전반의 무능과 폭력성 등의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합리적인 의문과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교육 문제는 복잡하고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해결하기가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교사가, 교사의 이름으로, 교사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매일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선생님'이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이 숱한 고민의 한 축을 떠안으려 하지 않고서, 산적한 교육의 문제가 저.. 2017. 4. 1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