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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75

[독립, 하셨습니까?] 동성애와 드라마의 행복한 공존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번에 새로운 연재물 [독립, 하셨습니까?]의 기획의도를 소개했습니다. 인터뷰와 문화 리뷰+칼럼이 뒤섞인 글을 쓰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인 연재가 시작됩니다. 첫 순서로 의 제작자이자 첫 장편 의 감독, 19살 연하의 동성애인과 결혼선언을 하여 주목받고 있는 김조광수 씨의 삶을 소개합니다. 1. 2. 동성애와 드라마의 행복한 공존, 김조광수의 영화 * 이 글에는 영화 내용에 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성애가 멜로와 만날 때 김조광수는 "퀴어영화는 멜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계급과 출생의 비밀, 집안의 결혼 반대, 불치병과 시한부 등 소위 '막장' 코드는 조만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시효가 다할지도 모른다고요. 이런 막돼.. 2012. 8. 8.
[칼럼] 멀미약, 제대로 사용하고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여행할 일이 늘었습니다. 멀미약을 구매하는 분도 대폭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식구가 많아 마시는 멀미약, 불이는 멀미약 등을 종류별로 다량 구매하는 분이 계신 반면 아이들이 쓸 약만 따로 찾는 분들도 계십니다. 최근 언론에서 불이는 멀미약의 부작용(환각, 기억장애 등)을 크게 보도하면서 멀미약을 사용하는 방법에 관심을 보이는 분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 사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이번 기회에 꼼꼼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다루지 못한 내용은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붙이는 멀미약, 부작용을 주의하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환각-기억력 장애 등 부작용이라니 일명 붙이는 멀미.. 2012. 8. 7.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치인에게 권하는 시, 윤동주의 <참회록>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최근 각 당 대선주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정치인들이 내놓는 과거사 관련 견해가 구설에 오르는 일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과거에 경제를 발전시켰다고 한들 독재를 미화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역사에서 가정이 있을 수 없겠지만 군사독재 시기를 거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민주주의적 가치가 더 충만하고 경제적으로 발전된 나라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5.16 군사쿠데타를 혁명이라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라니 역사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끔찍합니다. 위안부와 강제징용이 합법적이었다고 말하는 일본 우익의 역사 인식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습니다. 역사의 향방을 걱정해야 하는 이때에 윤동주의 시 한 편이 떠오릅니다. 참회록 파란 녹.. 2012. 8. 6.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20] 강정평화대행진 이모저모 1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생각비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름휴가를 제주 강정마을로 다녀왔습니다.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강정평화대행진 행사 준비를 돕고 이틀간 행진에도 참여했습니다. 오늘은 강정평화 대행진 행사가 있기 전 강정마을의 상황과 행사 준비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7월 26일 강정마을에 도착해서 중덕삼거리를 방문했습니다. 공사장 펜스 옆에 우뚝 솟은 망루는 여전했습니다. 송강호 박사를 그린 고길천 화백의 걸개그림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송 박사는 4월 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연맹의 전국노동자대회 행사 도중, 해군이 설치한 철조망을 넘어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 201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