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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76

부동산 지옥이 된 대한민국을 보는 시각 - 홍콩의 토지와 지배 계급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부동산이 이슈의 중심에 있습니다. 소수 지배 계급의 토지 독점권이 빚어내는 빈부 격차, 부동산 가격 급등, 중산층의 몰락 등은 대한민국이 부동산 지옥이 되어버린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홍콩의 토지와 지배 계급》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반면교사와 같은 책입니다. 저자인 앨리스 푼(Alice Poon)은 수십 년간 홍콩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부를 축적한 전략을 살피고 홍콩 사회의 모순을 상징하는 것이 다름 아닌 '부동산' 문제라고 규정합니다. 평범한 시민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집 한 채 장만하기가 .. 2021. 10. 20.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 인권의 모든 것 -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 지난 2019년은 한국 스포츠의 큰 변곡점이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에 가려 있던 스포츠계의 인권 침해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스포츠계의 성폭력 사건이 미투 운동으로 이어지는 등 스포츠인권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적 열망에 힘입어 '스포츠혁신위원회'라는 민관합동기구가 탄생했습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지향점을 '국위 선양을 위한 엘리트 스포츠'에서 '일상에서 일생 동안 향유하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로 명확히 했습니다. 그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의 밑바탕이 바로 인권입니다. 2020년 12월 15일 생각비행이 출간한 《생각하는 스포츠인권 교과서》가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스포츠.. 2021. 10. 20.
마우트하우젠의 사진사 - 나치의 만행을 빼돌린 필름으로 증언하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최다 세계기록유산 보유국입니다.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많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역사로 이어진 듯합니다. 지난 6월 25일 광주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지원 없이 민간 NGO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달성한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큽니다. 최근 정부는 일본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함도로 알려진 일본 나가사키 앞바다의 섬 하시마는 1940년대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이 석탄 채굴에 동원됐다가 100명 이상 숨진 곳이죠. 일본은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 왜곡은 어떤 이유로든 허.. 2020. 7. 3.
1분 과학 읽기-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삶을 지키는 법 ‘재미있는 과학 읽을거리’를 표방하며 《아시아경제》 온라인판에 인기리에 연재된 [과학을 읽다]가 책으로 엮여 나왔습니다. 2018년 1월 3일부터 2020년 5월 7일까지 만 28개월간 하루 한 꼭지씩 독자를 만난 수많은 기사 중에서 건강한 삶을 위해 상식으로 알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좋을 정보들, 우리 몸과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주는 지식들을 가려 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의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과학자들은 그 어떤 명약과 획기적인 치료도 예방만 못하다고 강조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1분 과학 읽기》는 혼란한 일상 속에서 몸을 지키고, 팬데믹 시대에 삶을 지키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1분 과학 읽기 [건강·의료편]..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