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75 농촌마을 홍동의 규장각, 밝맑도서관 풀무학교를 다녀온 내용을 바탕으로 2회에 걸쳐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전 기사 1, 2) 오늘은 농촌마을에 인문학 공부 열풍을 몰고온 밝맑도서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 자리 잡은 농촌에 곧 있으면 도서관이 개관됩니다. '홍동밝맑도서관'이 바로 그곳인데요, 시골이라고 생각하는 농촌 지역에 도서관이 생긴다는 건 정말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연 이 도서관은 어떻게 생겨났고,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밝맑도서관의 시작 밝맑도서관이 생긴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홍동 지역에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풀무학교가 설립되어 많은 젊은 학생이 홍동에 뿌리를 내리는 사이 홍동마을은 유치원부터 대학교육까지 아우를 수 있는 특이한 시골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에선 국제농업회의.. 2011. 7. 15. 《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5》 돈이 필요하면 누르세요 돈이 필요하면 누르세요 모든 것이 빨라야 하고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되는 물질만능 시대가 된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콜럼버스가 엘도라도를 찾기 위해 배에 올랐고 그 결과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당신도 혹시 돈 때문에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진 않나요?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는 데 드는 비용이 무려 28억 원이라고 합니다. 그마저 경쟁률이 치열하다고 하니 아무리 자선경매라 한들 돈 없는 서민은 그저 멍할 뿐입니다. 돈이나 재력은 많아서 나쁠 게 없다고들 하지만, 영혼을 갉아먹는 돈에 대한 집착으로 하나밖에 없는 자신을 잃어버리는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11. 7. 14.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2] 참여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전국 각지에서 지루한 장맛비가 내리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많은 활동가와 시민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정마을 주변 바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입니다. 아름다운 바닷속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이 아름다운 바닷속 연산호 군락지에 해군과 시공업체는 시멘트를 들이붓겠답니다. 자연은 우리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대로 보존해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입니다. 자연을 훼손하려는 해군 당국과 민간 재벌의 야욕을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 참여하실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 카페에 가입해주세요. 강정마을 소식과 활동가의 움직임, 강정마을을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 등이 매일 올라옵니다. 강정마을을 돕는 방법을 잘 소개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주시고 응원하.. 2011. 7. 13. 《오동명의 바다소풍 15》이제 쉬어, 이제 가자 이튿날 아침 바다산책 때 어제 본 무동연인을 같은 바닷가에서 만났습니다. 아주 오래 전 갓난 아들의 겨드랑이에 두 손을 넣고 들어주던 장난을 이번엔 그들이 바닷가에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두 달 전 서울에 올라가서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애쓰고 있는 다 큰 아들을 들어 안아주려 했더니, 피하더군요. “남세스럽게….” 허락했다 해도 아마 들어주지 못했을 겁니다. 몸무게는 나만 못하지만 머리 하나는 더 크게 훌쩍 자란 아들을 이 짧은 팔로는 이젠 들 순 없을 테니까요. 젊은 연인이 부러워서 다시 어제처럼 힐끔 남상거립니다. 그들의 시간이 한없이 부러워서 또 어제처럼 힐끗 기웃거립니다. 지난 시간들, 지나가버린 것들을 힐끔거리고 힐끗거리는 거겠지요. 쉬라는 여자의 말이 들려옵니다. 땅에 발을 딛는 여자의 몸이 불편.. 2011. 7. 12. 이전 1 ··· 299 300 301 302 303 304 305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