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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32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기각과 언론 재벌의 독과점 2010년 11월 25일, 헌법재판소는 야당에서 청구한 미디어법 권한쟁의심판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총 9명의 재판관 중 4명이 인용, 4명이 각하, 1명이 기각 의견을 내어 인용을 위한 정족수 5명에 1명 모자라 안타깝게도 기각되었습니다. 참고로 문제의 핵심인 미디어법은 이런 법입니다. 미디어법 [media law] 법률상의 용어는 아니나, 편의상 흔히 미디어에 관련된 여러 법을 통틀어 미디어법으로 부른다. 주로 방송법, 신문법, IPTV법, 정보통신망법, 언론중재법, 디지털전환법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한나라당이 개정을 주장하였으나 야당과 진보 세력의 반발을 야기했고, 2009년 7월 22일 국회에서 논란 끝에 통과되었다. 통과 과정에서 투표의 유효성 논란이 발생했다. 7월 3일 민주당 등 세.. 2010. 11. 26.
▶◀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의 명복을 빕니다. 고 문광욱 이병이 친구 싸이에 남겼다는 마지막 한마디. 모든 것에 앞서 이번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해병대 고 서정우 병장과 고 문광욱 이병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중·경상을 입은 군인과 주민의 쾌유를 빕니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총대를 짊어진 젊은이들과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님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측은함을 느낍니다.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북한과 위기에 처한 한반도의 정세는 어떻게 될까요? 인명 사고까지 발생한 만큼 먼저 북한의 철저한 사과와 배상이 있어야겠지요. 천안함 사태와는 구분해서 바라보아야 할 듯합니다. 그 후에 더는 아픔없이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몇몇 기사와 용어 해설을 링크해봤습니다. (종합) ( http://m.. 2010. 11. 24.
마스무라 야스조, 오즈 야스지로, 나루세 미키오... 일본 거장 감독전 올해 11월은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아주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는군요. ^_^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http://ideas0419.com/48 )'란 포스트로 소개해 드린 '제7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 재패니메이션의 모든 것'이 21일로 막을 내렸지만 연이어 30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일본 거장 감독전'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영화의 황금기였던 1950~1960년대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SF 최고의 걸작영화 를 공짜로 보는 방법( http://ideas0419.com/45 )'이란 포스트에서 이미 한번 소개해 드렸죠. 영화 사료 국가 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고전 영화들을 공짜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좋.. 2010. 11. 22.
일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헌책방 축제가 있다! 지난번에 부산의 보수동 책방골목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http://ideas0419.com/42) 정말 많은 분께서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__)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일본은 매우 많은 책을 쏟아내는 출판 왕국입니다. 출판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해주어서 그런지 책과 잡지가 무척이나 많은 나라죠. 출판량이 많은 만큼 소비되는 책도 많고, 버려지고 재생되는 책도 어마어마합니다. 예를 들어 주간 만화잡지 같은 경우 종이의 질이 좋지 않은 중질지를 많이 씁니다. 그 이유는 자주 발행해야 하고 오래 보관하지 않는 탓에 가격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열혈 수집가가 아닌 이상 사람들 대부분이 한 번 보고 버리기 때문입니다(일본에선 버린 잡지를 노숙인.. 2010. 11. 17.
언론에 소개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출간한 지도 한 주가 지났습니다. 석유 재벌 록펠러의 거대기업 스텐더드 오일의 어두운 이면을 탐사보도라는 (당시) 새로운 보도 방식을 이용하여 파헤쳐 결국은 무너뜨린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그녀의 삶과 기자정신을 담은 책,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에 대해 언론사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한 곳은 《연합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는 라는 제목으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소개하면서 기자정신과 탐사보도의 개척자라는 측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좌측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바빌로프, 우측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경향신문》에선 좀 다른 방식으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소개했습니다. [책과 삶] 다른 듯 닮은, 오롯이 외길을 걸은 ‘영원한 영웅.. 2010. 11. 15.
G20 혹은 빼빼로데이에 돌아보는 '철의 여인'들 2010년 11월 11일. 누군가에게는 G20, 누군가에게는 빼빼로데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농업인의 날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힘차게 일어서 직립하라는 뜻을 담은 지체장애인의 날. 일반적으로 빼빼로데이로 널리 알려진 이날, 상술에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 강철 같은 의지로 자신의 삶을 살아나갔던 여성들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솔로라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_^;;;;;;;; '철의 여인'이라고 하면 '강한 의지를 품은 여성'에게 붙이는 별명이지만, 여성 국가원수를 비롯해 어떤 권력의 정점에 올라간 여성들을 지칭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 인디라 간디 우선 스리랑카의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총리가 된 여성 인디라 간디가 있습니다. 이름에 간디가 들어가지만 비폭력,.. 201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