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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61

드론이 이끌 저널리즘의 미래 '드론(drone)'이란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세계 정세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전쟁터를 누비는 무인 정찰기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게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리실지도 모르겠고요. 최근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시스템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Amazon Prime Air)'를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먼저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드론이 점점 일상생활 영역으로 깊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언론에서도 취재 과정에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해 '드론 저널리즘'이란 용어까지 생겼습니다. 오늘은 IT 기술과 통신 기술, 제조 기술 등이 결합되어 급성장 중인 드론이 과연 저널리즘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2015. 3. 20.
사드 공론화 논란, 한국의 줄타기 언제까지 계속될까? 마크 리퍼트 미 대사의 쾌유를 비는 시민들의 지나친 성원이 연일 화제입니다. 지난 7일 서울 도심에서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한성총회 소속 신도들이 통성기도와 발레, 부채춤, 난타 공연을 벌이며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병원 앞에 자리를 잡고 '석고대죄 단식'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석고대죄는 예부터 왕실에서만 했다"며 신 총재는 자신을 왕족에 비유하면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인이 하는 것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현 대통령의 제부가 음식을 끊고 길가에서 밤을 새면 미국 사람들이 얼마나 감동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민서명 100만개를 받을 때까지 식음을 전폐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으니 .. 2015. 3. 12.
김영란법 국회 본회의 통과, 그 의미와 향방 김영란법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행되기도 전에 비난과 법 개정에 관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김영란법 자체가 위헌이라는 의견마저 제기합니다. 그런데 반부패 개혁을 추진 중인 중국 시진핑 주석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상하이 인민검찰원장과 이야기하는 중 한국의 김영란법을 호평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정작 이 법안을 제안했던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에 통과된 법이 반쪽짜리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현재 정치, 언론, 기업 등 전방위에 걸쳐 혼란의 중심에 있는 김영란법은 과연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아울러 비슷한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 법안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5. 3. 11.
'전세 대란' 시대에 살펴보는 전세의 과거와 미래 “아버지는 큰오빠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방은 전세인가, 사글세인가? 방세는 한 달에 얼마인가?” 신경숙 작가의 1995년 작품 《외딴방》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신경숙 작가는 《엄마를 부탁해》의 영문 번역판이 출간 직후 매진되는 등 외국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올해는 《외딴방》의 영문판으로 미국 시장을 다시 한 번 두드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인 '전세 대란'과 맞물려 앞서 소개한 작품 속 대화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전세'를 영어로는 어떻게 번역할까요? 사글세는요? 출처 - 한국일보 전세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주택임대 제도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방대한 인터넷 백.. 2015.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