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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61

낙태 여성 조사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압수수색한 경찰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을 걱정하는 시대인데 얼마 전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낙태한 여성을 색출하겠다고 특정 산부인과를 이용한 여성 26명에게 참고인 조사 출석을 요구하고 낙태 사실을 취조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경남 남해경찰서가 20여 건의 개인정보를 얻어 해당 여성들에게 낙태했는지를 취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출석 통지 우편물을 확인 후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 신생아가 있어 못 간다고 전화한 여성에게조차 재차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개인정보가 어디서 난 거냐'는 여성들의 질문에는 경찰서에 나오면 답해주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고 하죠. 출처 - 여성신문 낙태죄 자체가 위헌의 요소가 많은 법률입니다만, 경찰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수사를 했다니 참으.. 2018. 12. 27.
굴뚝 위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 최장기 고공농성 언제 끝날까?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가족, 연인, 친구, 지인들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휴일의 의미도 있겠으나 낮은 데로 임하는 삶의 표본인 예수가 탄생한 날이라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것도 뜻깊을 겁니다. 세상에는 크리스마스가 행복하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파인텍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75m 높이의 굴뚝에 오른 지 409일째를 맞이했습니다. 408일이던 기존 고공농성 세계 최장기록을 깼습니다. 기존의 408일 고공농성 기록 역시 이 회사의 노동자들이 수립한 것이었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 창업일보 파인텍지회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 등은 파인텍 모기업인 스타플렉스가 약속한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해.. 2018. 12. 26.
2018년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 《82년생 김지영》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입니다. 많은 기관과 사람들이 올해의 톱 10을 꼽고 있습니다. 영화, 음악,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말이죠. 올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무엇일까요? 바로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었습니다. 출처 - 뉴스1 지난 20일 국립중앙도서관은 《82년생 김지영》이 2018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840여 개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8160만 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기미시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를 제외하면 한강의 《채식주의자》,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등 대부분 한국 문학이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전국 12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도 대출.. 2018. 12. 24.
민의를 반영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답이다! 끼니 자주 거르시나요? 바빠서 굶든 다이어트를 위해 굶든 끼니를 거른다는 건 힘든 일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입이 궁금해 뭔가를 계속 먹어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니 할 일이 있는데 굶는다는 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아닙니다. 속이 비면 일단 기운이 없고 일할 의욕도 생기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단호한 의지의 표명으로 단식을 방법으로 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동계, 정기계에선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라 의미가 상당히 퇴색된 감도 있긴 합니다만, 단식을 해보신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결단이 필요한 일인지를 체감하셨을 겁니다. 지난 12월 15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가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무려 열흘 차를 맞이하던 시점이었습니다. 두 야당 대표.. 2018.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