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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61

김복동 님을 추모하며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서 인권운동가로 산 삶 일본군 위안부 피해 고발에 앞장섰고 평생을 인권 운동에 헌신한 인권투사 김복동 님께서 지난 28일 향년 94세로 별세하셨습니다. 김복동 님은 2017년부터 대장암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가 최근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돼 투병생활을 하셨습니다. 온몸에 암이 파져 온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됐는데도 지난해 말 위안부 피해 고발을 위해 활동을 그치지 않은 분입니다. 숨지기 5시간 전 사력을 다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고 말하며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를 잊지 않았고, 또 재일 조선학교 아이들을 끝까지 지원해달라고 호소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 KBS 김복동 님은 1926년 양산에서 태어나 만 14세에 일본군 위안부로 연행돼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일본군 침략 경.. 2019. 1. 30.
불법 음란물 공유 사이트 근절, 올바른 소비가 관건! 인터넷의 불법적인 사이트들에 대한 단속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문체부 저작권 특별사법경찰은 국내 최대 불법 복제 만화 공유 사이트였던 마루마루 운영자 2명을 적발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만화 불법 공유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마루마루는 드러난 광고 수익만 12억에 달할 정도로 도서 업계에 암적 존재였습니다. 마루마루는 국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미국의 도메인 서비스 업체를 통해 사이트를 개설하고 불법복제한 만화 저작물 4만 2000여 건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영자는 불법복제 만화가 저장된 웹서버의 도메인 주소를 망가마루, 와사비시럽, 윤코믹스 등 수시로 바꾸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실제 문체부에서도 사이트 운영구조.. 2019. 1. 29.
제주도 영리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2018년 말 큰일의 단초가 될지 모를 발표가 있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발표한 겁니다. 이에 대해 온갖 반발이 거셉니다. 작년 12월 5일 조건부 개설 허가가 발표되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의료단체 등은 의료 영리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출처 - 한겨레 영리병원은 의료계, 나아가 국민 보건복지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제주도에서 영리병원을 둘러싼 논란은 15년전부터 있었습니다. 영리병원은 주식회사처럼 투자자를 모은 뒤 이윤을 배당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인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회사인 병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 병원도 의사한테 월급을 주는데 회사가 아니냔 말이냐 하고 의아해하실 분도 계실 텐데요, 이는 노동의.. 2019. 1. 16.
임세원 교수의 죽음,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안타깝게도 의인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임세원 교수가 담당 환자인 박모 씨를 진료하던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죠. 자기 몸만 지키려면 충분히 살 수 있었으나 남을 챙기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고, 그의 죽음을 계기로 진료 환경의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임세원 교수의 담당 환자였던 박모 씨는 예약없이 찾아왔습니다. 조울증으로 격리 입원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후 수개월간 병원을 찾은 적이 없었다고 하죠. 정규 진료 시간을 훌쩍 넘긴 저녁에 진료실에 들어온 환자를 임 교수는 마다하지 않고 맞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박모 씨는 상담 도중 문을 잠그고 준.. 201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