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70 취업하려면 정치적 신념마저 포기하라는 헬조선의 자화상 삼포세대, 오포세대, 칠포세대, 헬조선 등등 갖가지 말들이 꽁꽁 얼어붙은 청년들의 취업 현실을 반영하는 가운데 지난달 청년층의 체감 실업률이 22.9퍼센트로 정부의 공식 실업률 11.1퍼센트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감 실업률은 정부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잠재 취업가능자도 포함하기 때문에 현실을 더 정확히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고자 청년들은 갖가지 '노오오오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은 예전보다 더 많은 스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비정상'을 '정상화'하려는 박근혜 정부가 야기한 국정교과서 파문과 아울러 해괴한 스펙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청년들의 '정치 성향'이라는 평가잣대입니다. 정치 성향이 어떻게 취업하려는 청년들의 스.. 2015. 11. 12. 친일파 아버지 두 번 죽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 대표이자 현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김무성. 그의 친일파 부친에 대한 핑계 대기가 갈수록 가관입니다. 지난 29일 김무성 대표는 친일파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이 지은 포항시 영흥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졸업한 곳이기도 한데요, 일제강점기에 황국신민화 교육을 하던 학교였죠. 여기서 김무성 대표는 드디어 전가의 보도를 꺼냈습니다. 바로 색깔론입니다. "요새 좌파들에 의해 아버지가 친일파로 매도당하는데 내가 정치 안 했으면 이런 일 없는데, 아버지가 그런 매도를 당하는 게 마음이 많이 아프다"라며 마치 무고한 사람을 좌파들이 친일파로 몰고 있다는 듯 얘길 했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입니다. 출처 - SBS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부친의 친일행적 공식화 김무성 새.. 2015. 11. 2. 국정교과서 비밀 TF 발각, 국민은 청와대가 한 일을 알고 있다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시즌 2, 참 가관입니다. 국정교과서를 위한 교육부의 비밀 TF팀 얘기라는 것 다 아시죠? 지난 10월 8일 국정감사장에서 황우여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서 아직 결론 난 게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 비밀 TF의 실체가 드러나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위증을 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뿐 아니라 비밀 TF에 청와대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도 확인되었죠.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수장인 박근혜 대통령부터 행정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교육부장관이 국민의 대표인 입법부, 즉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었는지가 증명된 셈입니다. 거짓말을 해놓고도 면피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고 있으니까요. 국민을 자기 마음대로 다뤄도 되는 노예처럼 우습.. 2015. 10. 29. 지방자치제 출범 20년, 강남구청장은 왕국을 꿈꾸는가? 오는 29일은 제3회 지방자치의 날입니다. 그리고 지방자치제 출범 20년을 맞습니다. 지방자치제에 의해 주민은 스스로 지역의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지역 단위로 자치단체를 설립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시장-의회형의 자치단체 조직을 채택해 주민이 지방선거를 통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직접 선출해왔습니다. 지방자치제라곤 하나 중앙정부가 마냥 내버려두는 건 아니고 자치단체를 지도, 감독할 필요가 있으며 주민 또한 선거철에 한 표 행사하는 것으로 의무가 끝났다고 여길 일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뽑은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일을 잘하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 20년 평가'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주민의 행정 참여가 늘고 복지와 안전은 나아졌지만 지역 .. 2015. 10. 26. 이전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3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