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75 버니 샌더스 돌풍, 무엇을 시사하는가? 그가 시대를 따라잡은 게 아니라 시대가 그를 따라잡았다. ― 《워싱턴포스트》헌사에 가까운 이 기사의 주인공은 바로 미 대선을 앞두고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버니 샌더스입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미미한 지지율에 인지도가 거의 없었던 그가 민주당의 강자 힐러리 클린턴과 자웅을 겨루는 대선 주자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만, 현재 박빙의 명승부를 치르는 중입니다. '4전 5기' '대기만성'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정치 인생 역시 파란만장합니다. 출처 - TIME미 의회의 유일한 사회주의자'매카시 열풍'이라는 말이 생겨난 나라답게 자본주의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 혹은 '공산주의자'로 밝히는 것은 주의 성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해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나라에서 버니 샌더스.. 2016. 2. 18. 120살 활명수로 살펴보는 한국 근현대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 잘 쇠셨는지요? 가족, 친지를 만나 쌓인 회포도 풀고, 아이들의 재롱도 보면서 정을 나누는 명절에 피할 수 없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기름진 식단과 과식 때문에 배탈이 나기 쉽기 때문이지요. 설과 한가위 다음 날에 가장 잘 팔리는 약이 소화제이기도 합니다. 먹을 게 없어 명절 때만 되면 배가 터지도록 먹던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아무래도 설의 분위기와 오랜만에 모여 같이 밥을 나누는 정 때문에 평소와 달리 과식을 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과식이나 소화불량으로 약을 찾는 손님들 때문에 약방은 설 특수를 맞기도 한답니다.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아픈 속을 달래준 '활명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소화제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궁중 무관인 선전관(오늘날의 대통령 경호관.. 2016. 2. 11. 세월호 참사와 《나쁜 나라》 지난 1월 12일, 안산 단원고에서 눈물의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학생과 교사 등 262명이 희생되어 2000년대 최악의 사건으로 한국 역사에 기록될 세월호 참사. 해가 두 번 바뀌어 살아남은 사람들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지만 아직 배에 희생자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 아이들과 유족들의 억울함도 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생존 학생들이 졸업할 정도로 시간이 지난 지금, 세월호 참사는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요? 출처 – 서울신문 망언만 무성했던 세월호 청문회 생각비행은 지난 연말 피해자들의 뒤통수를 치듯 한일 양국 간 졸속으로 합의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말씀드리며 박근혜 정부가 과연 세월호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아니 최소한 방해는.. 2016. 2. 2. 국회선진화법 vs.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꼼수 국회선진화법이 여야가 아닌 청와대와 여당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제살리기 법안 통과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국회를 압박한 것도, 서명운동이란 우스운 방법까지 동원한 이유도 국회선진화법에 의해 가로막혔기 때문입니다. 출처 - 경향신문 얼마 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8대 국회 말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된 과정을 두고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아서자 반대하던 의원들도 찬성으로 돌아서 버렸다고 언급해 청와대가 부글부글하고 있습니다. '권력자'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대체 이딴 법 누가 만든 거야?" 하고 소리 지르며 박근혜 대통령을 뚫어지게 바라본 셈입니다. 국회선진화법 논.. 2016. 1. 30. 이전 1 ··· 198 199 200 201 202 203 204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