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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34

《오동명의 바다소풍 4》바다가 외롭다 새로 꽉 찬 천수만의 하늘은 막힌 바다처럼 좁다 제주도 최남단 4월 바다의 하늘은 그러나 넓다 너무 맑아 지나치게 투명한 바다 새가 없다 너무 지나쳐도 바다가 외롭다 하늘도 외롭다 상상으로 바다를 에두르니 새가 날아든다 달도 에우듯 둥글어야 덜 쓸쓸하다 *천수만(淺水灣)은 충청남도에 위치한 남북으로 긴 만이다. 동쪽은 서산시, 홍성군, 보령시에 접하고, 북쪽과 서쪽은 태안군의 태안반도와 안면도와 접한다. 가창오리 등 겨울 철새의 도래지로 유명하다. 2011. 4. 25.
생각비행이 창립 1주년 기념 강연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비행을 시작한 지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2010년 4월 19일 사업자등록을 한 이후 생각비행은 8월 15일 첫 책, 《사랑의 승자》와 함께 첫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허영이의 돈 버는 생활습관 39가지》《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설득의 스토리텔링》《사회적기업 창업 교과서》《이렇게 하면 나도 주식왕》까지 총 6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생각비행이 지금까지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1주년 행사를 기획하여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주제: 보도사진과 혁명 강사: 오동명 일시: 2011년 4월 28일(목) 오후 7시 장소: 신촌 토즈 비즈센터 * 오시는 길: 2호선 신촌역 7번 출구로 나오세요. 건너편 외환은행 쪽 횡단보도를 건너신 다음, .. 2011. 4. 19.
시와 함께 읽는 4.19 오늘은 4월 19일. 4.19혁명이 일어난 지 51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또한 4월 19일은 생각비행이 출판사로서 태어나 활동을 시작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생각비행의 아이디가 괜히 ideas0419가 아닌 셈이죠. ^^a 이렇게 의미가 있는 4월 19일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겠지요. 요즘 젊은 학생들은 역사 ― 특히 현대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역사가 선택과목이 되어 더 그런 실정인데요, 4.19혁명 51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시민의 이뤄낸 쾌거를 현대 시로 다시금 돌아보고자 합니다. 4.19혁명이 일어난 사회경제적 요인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기간산업 시설이 파괴되어 .. 2011. 4. 18.
《오동명의 바다소풍 3》Mountains of Mourne mountains of mourne을 차 안에서 듣는다 차 안에서 mountains of mourne을 듣고 있다 들었다, mountains of mourne을 차 안에서 들려왔다 차 밖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면서도 중얼거리고 있었다 mountains of mourne…을 기름값이 너무 올라 집마당에서 거의 빼내질 못하는 집차도 가끔은 내가 바다를 보며 음악이 듣고 싶을 때면 덩달아 외출한다. 30년 전 LP판으로 참으로 많이 듣던 노래들을 MP3로 옮겨 듣곤 하는데, 그중 하나가 돈 맥클린의 다. 자동차가 사람의 마음을 따라가듯이 산도 그렇다. 를 듣고 있으면 한라산도 슬프다. 아마도 떨어져 있어서일 것이다. 외로움도 슬픔도, 모두 떨어져 있기에 생기는 보지 못함의 다른 마음이다. 외롭고 슬픈 마음이 더.. 2011. 4. 18.
증권가 작전세력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주식을 해보신 분 혹은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일명'작전세력'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작전세력이란 주식 관련 용어 사전에 나올 만큼이나 자주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거나 고정하는 행위를 이른바 주가조작, 시세조작이라고 하고 이러한 시세조작 행위를 하는 사람이나 기관을 지칭하는 용어가 곧 작전세력입니다. 작전세력이 작업하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회사를 방어하기 위려는 목적으로 주식 판매를 저지하여 주가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있고, 시세 차익을 노린 사람들이 뭉쳐서 주가를 떨어뜨려 값어치가 떨어진 주식을 다시 매입하여 일시적으로 주가를 상승킨 다음 돈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전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농간에 .. 2011. 4. 15.
검사와 스폰서 사건에서 발견한 탐사보도의 가치 지난 11일, MBC 간판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PD수첩》이 방송한 후속편을 다룬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이 화제의 책입니다. 는 2010년 한국 PD연합회가 주관하는'올해의 PD상'을 수상할 정도로 사회적인 큰 이슈를 제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를 제작한 최승호 PD는 급작스레 PD수첩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다른 PD들 또한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당사자인 '검사'에 대한 수사는 기일을 넘겨 항소가 기각되는 어이없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나온 책,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은 권력의 힘으로 묻혀버릴 뻔했던 검사들의 부정과 비리를 다시금 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탐사보도'라는 장르를 개척한 《아이다 미네르바.. 2011.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