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보도933 싸이월드 서비스 언제까지? 디지털 추억의 갈 길은? 지난주 불금을 기대하고 퇴근하다 가슴이 덜컥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갑자기 싸이월드 접속이 안 되는 건 물론 사이트가 아예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영진에게 연락이 닿지도 않았다고 하죠. 한때 온국민의 싸이라고 불리며 대한민국 대표 SNS였던 싸이월드가 이렇게 초라하게 공지도 없이 사라지나 싶었던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출처 - 연합뉴스 2000년대 초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거의 국민 1인당 하나씩은 가지고 있었다는 싸이월드에는 지난 시간의 추억과 사진이 켜켜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사회 변화에 발맞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로 대부분 관심이 돌려졌다 해도 집 한쪽 구석에 넣어둔 사진 앨범을 꺼내에 볼 때가 있죠. 가끔 뚜다다닥 갈라지는 소리를 내며 펼.. 2019. 10. 18. 홍콩 경찰 시위 진압 vs 미 하원, 홍콩 인권 민주주의법 통과 홍콩 시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신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베이징은 사상 최대 열병식을 펼치는 등 축제 분위기가 완연했습니다. 반면 홍콩은 송환법 반대 여론으로 촉발된 자유 홍콩 시위가 벌어져 중국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출처 - 한국일보 시민들의 항의를 피해 실내에 숨어 진행된 홍콩 오성홍기 게양식에서는 매튜 청 홍콩 정무부총리가 "급진적인 시위대가 불법 집회와 파괴로 법과 질서를 심각하게 파괴했다"면서 시민들의 시위를 맹비난했습니다. 이른바 위대한 중국의 앞날에 홍콩이 먹칠을 하고 있다는 투였습니다. 반면 지난 8월 3일(현지 시각) 홍콩 시위대가 오후 5시 40분쯤 홍콩 부두의 국기게양대에 걸려 있던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내던진 일이 있었죠. 시.. 2019. 10. 17. 태풍 하기비스에 유실된 후쿠시마 방사성 폐기물 일본의 방재 능력과 재해 대처 수준을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교범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에서 정부의 신속한 대처는 물론 사회 곳곳에 비상 시 따라야 할 매뉴얼이 잘 정비되어 있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대처 과정에서 드러난 일본 정부의 무능력,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배상 판결을 무시하고 오히려 경제 보복을 시도하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이전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일본의 모습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게 국민 대부분의 심정일 겁니다. 출처 - KBS 일본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피해 상황만 봐도 그렇습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80명을 넘고 다친 사람은 200명이 훌쩍 넘었고 주택은 1만.. 2019. 10. 16. 조국 사퇴, 무엇을 남겼나? 서초동과 광화문. 요즘 주말마다 집회가 이어진 장소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과 검찰의 과잉수사로 촉발된 이 대결 양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었죠. 출처 - 뉴스1 지난 9월 28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인근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는 국정농단 이후 최대 규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와 조국 법무부장관의 강력한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집회였는데요. 주최측 추산으로는 200만 명이 참석했다고 하죠. 경찰이 공식적으로 참가자 수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2017년 3월 박근혜 탄핵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린 촛불집회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부를 비판하거나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의하기 위해 큰 규모의 집회를 하는 일은 자주 있었지만, 같은 장소에서 벌이는 .. 2019. 10. 14.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