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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3

여성 연예인들의 죽음,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할 때 한 달 사이에 젊은 케이팝 스타가 2명이나 세상을 등져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f(x)의 설리, 카라의 구하라가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죠. 악플로 인한 우울증을 그들이 세상을 등진 주된 이유로 보는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어린 나이에 이룬 성취가 컸고 대중적 인기를 받았던 이들인 만큼 혐오의 목소리에 많은 부담감을 느꼈겠지요. 출처 – 여성신문 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까닭에 이른바 설리법, 악플 방지법 도입을 촉구하는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악플을 규제하고 악플러 처벌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국회에서도 설리의 이름을 딴 악플 방지법이 잇달아 발의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페이스북처럼 실명을 드러내는 서비스에서조차 사람들은 언어 폭력을 일삼고 성희롱 이상의 범죄적 악.. 2019. 12. 3.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유예, 한일관계의 향방은? 지난 22일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기한을 몇 시간 앞둔 시점에 우리 정부는 조건부로 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을 믿고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생각했던 많은 시민들은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협상의 열쇠를 우리나라가 쥐고 있는 형태로 지소미아를 유예한 것이었습니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7월 이전 상황으로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했을 뿐이며 이 조건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종료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WTO 제소를 현 단계에서 멈춘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유예로 한일갈등이 잦아들길 기대했지만, 그것도 잠시였을 뿐 일본 정부가 사실을 왜곡하고 언론 플레이를.. 2019. 11. 29.
김박사넷을 아십니까? '김박사넷'을 아십니까? 한때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의 교수들을 평가하는 사이트입니다. 입시 경쟁을 치르고 입학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수만큼 학생들의 진로와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그런데도 정작 학문에 뜻을 둔 학생들은 별다른 정보 없이 대학원으로 진학합니다. 그러고 나서야 깨닫게 됩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걸 말입니다. 지도교수 밑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고 개인적인 심부름까지 해주면서 갑질이나 당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인 현실이니까요. '김박사넷'은 학생들에게 최소한 이런 연구실은 가면 안 된다는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라고 합니다. 출처 - 김박사넷 김박사넷 – 대학원의 모든 것 : https://phdkim.net/ 작년 1월 김박사넷은 오픈하자마자 대학원생.. 2019. 11. 26.
"오케이, 부머!"가 쏘아올린 작은 공 "오케이, 부머(OK, Boomer)" 이 한마디에 서구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기성세대가 된 베이비붐 세대를 비꼬는 의미로 쓰인 이 말은 인터넷 신조어를 설명한 위키 페이지에 의하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바보 같은 얘기를 하는데, 그게 왜 틀렸는지 설명하는 건 수십년 간 쌓인 그들의 잘못된 정보와 무지를 하나하나 해체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는 말로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활용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한국어로 옮기자면 "네, 꼰대소리 잘 들었고요.” 혹은 "알았으니 됐고요." 정도의 의미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케이, 부머"란 말은 서구 청년들이 기성세대의 훈계를 비꼴 때 하는 소리인 셈이죠. 출처 - BBC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은어가 갑자기.. 2019.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