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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8

지역 신문의 적극적인 변화, 경남도민일보의 독자가 만들어가는 광고 - '자유로운 광고' 혹시 신문에 광고를 내보신 분, 계시나요? 대부분 없으실 겁니다. 신문 광고라고 생각하면 대부분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실 겁니다. 사실 그렇고요. 4대 일간지에 광고를 내는 일은 대기업이나 그에 준하는 자금을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생활정보지(벼룩시장을 비롯한 무가지)가 나오면서 그 양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저렴하게 광고를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적게는 1만 원에서 10~50만 원짜리 광고까지 사람들은 생활정보지에서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광고효과를 낼 수 있는 생활정보지에서 대안을 찾은 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한 지역 신문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바로 그 신문인데요, 《경남도민일보》는 지역신문을 살리기 위해선 .. 2010. 12. 22.
법원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친일파 맞다" [종합]법원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 친일파 맞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1222_0007011269&cID=10203&pID=10200, 뉴시스 ) 방응모 전 《조선일보》 사장의 친일인명사전 등재를 막기 위해 소송을 걸었던 《조선일보》 명예회장 방우영이 일부 승소했습니다. 승소인데 친일파가 맞다니 무슨 소리냐고요? 재판부가 일부 승소 판결을 한 건 단 하나의 혐의에 대해서만이었기 때문입니다. "1944년 조선항공업 창립발기인으로 활동한 부분에 대해 친일행위로 판단한 부분을 취소하지만 나머지 활동에 대해서는 친일 행위로 인정된다" 1933년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한 방응모는 국민총력조선연맹과 조선임전보국단 등에서 이사.. 2010. 12. 22.
드라마 같은 권선징악, <쫓겨난 교사와 쫓아낸 학교 뒤바뀐 운명> 쫓겨난 교사와 쫓아낸 학교 뒤바뀐 운명(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2/16/0200000000AKR20101216090400004.HTML, 연합뉴스 ) 세상만사는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요? 드라마 같은 권선징악 스토리가 현실에서 벌어졌군요. 사립학교의 재단 비리 의혹을 제보했던 선생님이 재단 이사진에 의해 불합리하게 파면당했는데 그 선생님이 해당 지역 교육의원으로 출마한 뒤 당선되어 돌아왔네요. 그 선생님을 파면했던 이사들은 결국 비리가 사실로 밝혀지며 이사장은 불구속 기소되고 이사 전원에 대해 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답니다. 얼마 전 큰 이슈가 되었던 위키리크스처럼 내부고발은 개인에게 참 크나큰 위험부담을 짊어지게 합니다. 이 선생님도 법정 다툼으로 .. 2010. 12. 17.
롯데마트 치킨 전쟁, 승자는 누구인가? 이마트 피자에 이어 뜨거운 찬반양론을 몰고 온 롯데마트의 5000원짜리 통큰치킨이 결국 16일부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7일 천하로 막을 내렸습니다.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재래시장에 타격을 준 데 이어 영세업종인 피자와 치킨 분야까지 건드리면서 일어난 일종의 해프닝이었죠. 대기업이 소규모 개인 사업자들을 짓밟음으로써 시민의 반발을 샀다는 점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의 어린 시절과 조금도 바뀐 바가 없다는 사실이 우릴 슬프게 합니다. 잃은 것과 얻은 것 타협이 아닌 저항을 꿈꾸다 아버지가 겪는 고역을 곁에서 지켜보며 타벨은 석유 생산자 조합에 동질감을 느꼈고, 기업 하나가 다수의 사업가가 품은 꿈을 무참히 파괴할 힘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또렷하게 알게 되었다. 재능이.. 201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