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보도933 2010.8.16 두리반을 지나며... 어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 강연회 - 민주주의와 평화의 트랜스포머를 보러 가는 길에 '작은 용산'이라 불리는 두리반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삭막한 철판들만 보이는 공사판에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지키려는 두리반은 말 그대로 사막의 우물 같습니다. 그 사막의 우물 앞으로는 문을 닫아 아쉽지만 아름다운 화원이 있었군요. 개발이란 이름 아래 작은 가게들이 짓밟혀 나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제 긴급 트윗으로 떴던 환풍기 공사 강행 때문일까요? 두리반 앞에서 활동가 한 분과 공사 책임자가 언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옆에는 누가 이기든 관심없다는 것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이 끼리끼리 모여 자기 나라 말로 잡담을 나누고 있었어요. 언어가 다른 사람끼리의 무관심은 물론 언어가 같은 사람들까지도 말.. 2010. 8. 17. 이전 1 ··· 231 232 233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