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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3

아리셀 화재 참사, 뒷수습마저 참사 수준 지난 6월 24일 화성 전곡산업단지에 있는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화재로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습니다. 아리셀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경기 화성소방서가 확보한 최초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배터리 셀 하나가 폭발해 불이 연쇄적으로 커졌다고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리튬 1차전지는 다 사용하면 폐기하는 배터리입니다. 휴대전화 같은 전자제품에 내장되어 충전해서 재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2차전지)와 다른 것입니다. 이창우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에 따르면 리튬 1차전지는 화재가 났을 때 물 성분으로 진화하면 폭발 성분인 수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화재 진압 방법처럼 물을 뿌렸다간 폭발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큽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마.. 2024. 7. 12.
채 상병 청문회,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닌 정의의 문제 지난 6월 21일 야당 단독으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상병특검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 윤석열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채 상병 순직에 누가 책임이 있는지 밝힐 물꼬를 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MBC 이번 청문회에서 꼴불견인 장면이 많았습니다. 출석한 핵심 증인 12명 중에 3명이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증인선서 자체를 거부해버렸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법률이 보장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거부하겠다"고 했습니.. 2024. 6. 28.
히트플레이션, 식량위기와 경제위기 초래하는 기후위기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로 농작물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도는 무려 5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운전대만 잡아도 화상을 입고 찬물 샤워를 하려고 물을 틀면 땡볕에 달궈진 뜨거운 물이 나와 화상을 입을 정도라고 하죠.  출처 - YTN 이처럼 심각한 기후위기로 인류 전체가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기온이 높은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먹거리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잦은 호우와 이상 기온으로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할 뿐 아니라 이제는 토착 농작물이 자라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수천, 수백 년에 걸쳐 먹어온 작물들을 키울 수 없고 이로 인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죠. 출.. 2024. 6. 25.
김건희 명품백 사건 종결, 권익위의 졸렬함에 관하여 지난 6월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참여연대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신고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종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권익위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는 "청탁금지법에 공직자 배우자 제재 조항이 없고", "대통령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설사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명품백을 준 사람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대통령기록물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고 "청탁금지법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는 유권해석을 했습니다. 작년 12월 19일 사건을 접수한 후 최장 90일로 정해진 조사 기한을 연장하기까지 했습니다만, 72초 만에 권익위의 브리핑은 끝이 났습니다. 상식을 부정하는 이 졸렬한 유권해석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출처 - MBC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는 김.. 2024.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