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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3

정준영과 김학의 성매매와 성접대로 서로를 겨누는 경찰과 검찰 일개 도박 사건과 입시 부정 사건이 국정농단이라는 헌정 초유의 일로 밝혀졌던 것처럼, 클럽 앞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게이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류의 일익을 담당했던 아이돌 그룹이 성매매를 사주한 포주였고, 이들을 단속했어야 할 경찰 또한 유착했으며, 그 과정에서 나온 경찰'총'장이라는 단어로 인해 경찰과 검찰이 서로의 추악한 성범죄 카드를 들추는 데스매치 국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 정권의 청와대까지 줄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의혹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SBS 단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줄 알았던 버닝썬이란 클럽은 빅뱅의 승리가 운영하는 곳으로 방송에 나올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그 승리가 정준영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과 단톡방에서 마약과 성폭행, 성.. 2019. 3. 21.
문 대통령 비난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거부하는 나경원의 속내는?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한 발언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지난 13일 오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2013년 박근혜를 아베와 함께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 후손들이라 지칭한 홍익표 의원은 사과와 함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죠. 민주당은 물의를 일으킨 나 원내대표에게 사과와 아울러 당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사실 이번 국회 내에서 한 연설 내용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출처 - 보배드림 베스트글 나 원내대표는 일본 자위대 기념행사에 참여한 자신을 친일파라고 비난한 시민을 고발한 바 있죠. 그런 본인이 정작.. 2019. 3. 14.
초등학생들이 외치다, "학살자 전두환을 처벌하라!" 학살자 전두환을 드디어 광주 법정에 세웠습니다. 그의 측근들 핑계대로 치매기라도 있다면 정신을 놓은 틈에 혹시 사과하는 얘기가 나오지는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역시나 전두환은 철면피였습니다.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취재하던 기자들이 "5.18 발포 명령을 부인합니까?"라고 묻자 "이거 왜 이래!"라며 역정을 내는 모습에서 그는 5.18 이후로 조금의 반성도 해본 적 없는 학살자였음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출처 - JTBC 3월 11일 오전 8시 30분,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전두환의 자택 앞에는 취재진과 극우 단체 회원 들이 운집해 어수선했습니다. 경찰 6개 중대 350여 명의 병력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으나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전두환의 광주행에는 그를 "민주주의의 아버지".. 2019. 3. 12.
설립 허가 취소로 무너지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3월 초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만큼이나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이라는 미명하에 학부모들을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치킨집 운운하며 유치원이 자기네 사유재산이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며 개학 연기 투쟁이라는 어이없는 사태를 초래한 겁니다. 출처 - 헤럴드경제 하지만 한유총의 주장은 전제부터 틀렸습니다. 사립유치원은 학원 같은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입니다. 비영리법인은 수익을 남기면 안 되고 수익성으로 남는 금액은 규정에 따라 적립하거나 반환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유치원은 사립이지만 교육기관인 만큼 각종 공적 혜택으로 운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니 교육과 아이를 볼모로 장사하지 말란 얘깁니다. 한편 한유총은 마치 국가가 사립 유치원의 땅과 .. 2019.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