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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61

메타버스 NFT 광풍, 과연 괜찮은가? 게임 업체, 정부기관은 물론 대선 후보들까지 앞다퉈 내세우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와 'NFT'입니다. 메타버스는 '어떤 것을 초월한, 더 높은'이란 뜻을 가진 단어 '메타'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말로, 지금의 현실을 디지털 세계까지 확장하여 현실을 초월하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웅대한 의미가 내포된 신조어입니다. 간단히 말해 현실에서 하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활동을 디지털 세계에서 현실과 다름없이 할 수 있게 구현하겠다는 얘깁니다. 출처 - 온라인청년센터 또 다른 용어인 'NFT'의 정의와 개념에 관해서는 이미 소개한 바 있습니다. 예전 기사를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NFT – 새로운 예술인가, 투기의 대상인가? : https://ideas0419.c.. 2022. 3. 3.
37년 만에 치른 명예복직 및 퇴직식, 노동자 김진숙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수천번을 마음 속으로 외쳤던 말, ‘저 복직해요!’” 지극히 일상적인 일일 수 있는 취직, 복직, 퇴임이 누군가에겐 평생을 건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 2월 23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저 한 문장을 트위터에 올리기 위해 37년을 투쟁해야 했습니다.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출처 - MBC 김진숙은 18세부터 공장 시다, 신문배달원, 우유배달원, 시내버스 안내양 등등 안 해본 일이 없다시피 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1981년 10월 1일 대한조선공사(구 한진중공업, 현 에이치제이중공업)에 대한민국 최초 여성 용접사로 입사해 일했습니다. 1986년 노조 대의원에 당선됐고 당선 직후인 2월 20일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 배포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나 .. 2022. 2. 28.
명지대 파산 위기 원인, 사학 비리를 보는 우리의 시각 박지성, 박보검 등의 모교인 명지대학교는 이른바 '인서울' 대학 중 하나로 나름의 입지가 있었습니다. 그런 명지대가 폐교될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원인은 땅장사였죠. 출처 - 뉴스토마토 2000년대 초 명지대학교, 명지전문대, 명지 초·중·고 등을 소유한 재단 명지학원은 우후죽순처럼 생기기 시작한 실버타운 사업으로 판을 벌렸습니다. 명지 엘펜하임 실버타운은 9호 골프장이 딸린 이른바 상류층을 겨냥한 실버타운으로 대대적인 광고를 하며 투자자를 유치했습니다. 우리 사회의 노령인구 증가 추세를 보면서 돈이 좀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이 사업에 돈을 넣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몇 년이 지나 입주할 때가 됐을 때 대대적으로 광고하던 골프장은 흔적조차 없고 셔틀이 없으면 오도 가도 못 하는 입지.. 2022. 2. 25.
모두의 입양 세 아이의 입양 엄마이자 입양 사후 서비스 기관인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를 이끌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설아 센터장이 《모두의 입양》이란 책을 내놓았습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알고 있던 입양에 대한 이미지가 아닌 저자의 경험과 입양 가정을 상담한 사례를 통해 현실 속에서 겪는 입양인, 입양 부모, 생부모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동안 사람들은 연예인이나 공익광고, 텔레비전에 출연한 입양 가족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입양,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한 아이의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라는 말에 감정을 이입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입양인이나 생부모는 빼놓고 입양 부모 중심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만 부각합니다. 이런 관점은 어둡고 슬픈 얼굴로 혼자 울고 있을 것 같은 아이를 돌봐주고, 가.. 2022.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