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61 윤동주 시비(詩碑)를 찾아서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 번 〈시비(詩碑)를 찾아서〉를 연재하겠습니다. 무심코 지나는 길가나 공원에 세워진 시비를 찾아 걸음을 멈추고 비(碑)에 새겨진 시를 읽겠습니다. 시인의 삶을 엿보며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잠시 생각하겠습니다. 봄 길목에 선 3월,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있는 시비(詩碑)를 보기 위해 안산(연세대학교 뒷산) 둘레길을 걸었다. 둘레길은 무악재 하늘다리 넘어 인왕산 자락길로 이어졌다. 이 길 위에서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국사당 등 일제강점기의 아픈 흔적을 만났다. 그리고 다다른 윤동주 시비. 앞에는 〈서시〉가, 뒤에는 〈슬픈 족속(族屬)〉이 시인의 글씨체로 새겨져 있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2022. 3. 28. 2주간 행적으로 드러난 불통 윤석열, 5년이 깜깜하다 취임도 아니고 당선인이 된 지 보름 남짓한 기간에 윤석열과 그 인수위가 보인 행적은 참 깜깜합니다. 대선 과정을 지켜보며 윤석열과 그 무리가 상식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뽑아 준 지지층마저 경악할 정도로 기상천외하게 아무 말이나 던지며 우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 출처 - MBC 코로나19 확산세와 체감 경기의 부진, 이명박 사면 등 정치·사회·경제적인 난제를 제쳐두고 '청와대 이전' 문제가 뉴스를 도배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심지어 '2번'을 뽑아준 지지자들조차 말이죠. 윤석열 당선자는 갑자기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며 용산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5월 10일 취임까지 국방부는 방 빼고 청와대도 5월 10일 자정 땡 하면 개방할 테니 미리미리 짐을 싸두라고 합니다. 말.. 2022. 3. 25. 장애인 지하철 시위 여론 조작을 보는 우리의 자세 지난 2월 한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라며 석 달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2월 9일 지하철 5호선에서 시위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열차가 지연되자 승객 중 한 명이 열차 지연 때문에 할머니 임종을 지키러 가야 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자 시위 중이던 장애인이 '그럼 버스 타고 가세요'라고 답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이 발언이 퍼지자 인터넷에서는 여태 괜히 장애인들 편을 들어줬다며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사이버 렉카(교통사고가 나면 달려오는 렉카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사건사고, 각종 논란을 발 빠르게 정리하여 소개하는 영상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사이코패.. 2022. 3. 24. 제20대 대선 결과를 보는 우리의 자세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이 당선됐습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첫 검사 출신 대통령이며 헌정 사상 가장 적은 표 차이로 간신히 당선된 사례이기도 합니다. 출처 - 네이버 개표 결과 이재명은 47.83%, 윤석열은 48.56%를 득표했습니다. 1%도 안 되는 단 0.73% 포인트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갈렸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서방의 결집과 대규모 제재,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등 세계적인 정세 변동으로 인해 격동이 예고되는 이때 우리는 잘 선택했을까요? 그 답은 5년 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과거와 그가 속한 당인 국민의힘의 발자취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름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 뉴스1 윤석열의 과거를 비추어볼 때 .. 2022. 3. 11.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3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