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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70

저출산 시대가 낳은 '어린이'라는 최고의 문화상품? 어제는 어린이날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모님에겐 가장 바쁜 하루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선물을 기대했을 텐데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셨는지요?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주셨나요?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어린이날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으셨겠지요? 올해는 또 무슨 선물을 해야 하나,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셨을 테니까요. 오죽 답답했으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어린이날갈만한곳'이 올랐을까요? 상업주의에 매몰된 어린이날 21세기는 실로 문화의 시대입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놀이동산, 테마파크 등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문화상품은 단연 '뽀로로'입니다. 는 아이코닉스가 기획하고 오콘, SK브로드밴드,.. 2011. 5. 6.
기초단체장들이 생각하는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기업의 미래를 묻는다. 최근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회적기업에 비전을 품고 회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정부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이른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근거한 정책이었습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시행한 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과연 사회적기업은 얼마나 늘었고 또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고용노동부에서 인정한 사회적기업은 500여 곳에 이르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합하면 1500곳 정도에 이릅니다. 급성장한 사회적기업 관련 논의를 정리하는 기획으로 《한겨레》는 지난 4월 27일 자 지면에 사회적기업육성법 시행 후 4년을 평가하며 미래를 묻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기초단체장들은 과연 사회적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 2011. 5. 4.
생각비행 창립 1주년 기념 강연회 후기 지난 4월 28일 목요일, 신촌 토즈 비즈센터에서 생각비행은 창립 1주년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쉽게도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강연회 소식을 간략하게나마 알려드릴까 합니다. 책상 오른편에 있는 것은 행사용 브로슈어입니다. 생각비행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출간한 책을 소개하는 내용과 오동명 선생님 강연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을 넣어 A4용지에 맞춰 간단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이날은 강연회에 참석한 분들께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일인데, 널리 알리지 못한 까닭인지 시민의 참여가 적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생각비행이 열심히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제정에 관한 .. 2011. 5. 2.
《오동명의 바다소풍 5》올레길 단상 올레길 단상 봄비도 봄바람도 유채꽃을 따라 걷는다. 어제도 20km, 오늘도 어제만큼이란, 아빠의 말에 보폭 짧은 아들은 출발부터 늦장이다. 유채꽃이 참 예쁘다. 엄마가 외친다. 보폭 짧은 아들은 길게 뻗은 유채꽃길이 끝이 없는 길이다. 어제는 5코스, 오늘은 4코스, 지난번엔 7코스를 돌았다. 아빠는 20년 전에 군대를 다녀왔다. 정했으니 가야 해! 아들은 10년 후엔 군대에 가야 한다. 꼭 가야 하나? 내겐 동네길인 올레길. 가짜 올레길 옆 더 진짜다운 올레길을 일러줄까 하지만, 귀를 콱 막고는 코스만을 따라 쫓는다. 올레길은 코스요리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중국요리점의 원탁이다. 유채꽃밭, 이 아름다운 길이 행군길이 된다. 돌하르방이 조교가 된다. 2011.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