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61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권 박탈이 시사하는 바 지난 27일 있었던 대한항공 주주총회는 열리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땅콩회항과 물컵 갑질을 비롯한 횡령, 배임 등 온 가족이 비리 덩어리였던 조씨 일가의 핵심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갑론을박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민연금이 연임 반대에 표를 행사하기로 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결집해 전운마저 감돌았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조양호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을 저지하며 우리나라 자본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대기업 집단의 오너가 주총 표 대결로 경영권이 박탈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사실 이 대결도 아슬아슬했습니다. 대한항공 정관은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2019. 3. 29. KT, 채용비리도 모자라 고액 자문료 로비까지 신입사원의 95%를 부정하게 채용해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었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기억하실 겁니다. 생각비행 블로그를 통해 강원랜드와 우리은행 등의 채용비리로 얼룩진 지난 정권의 문제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촛불 1주년에 바라보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 https://ideas0419.com/773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겨레》 인터뷰에 응한 전 KT 인사 부문 임원은 이석채 회장 시절인 2009년 공개채용으로 300명을 뽑는데 35명의 청탁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리스트로 정리한 명단이 들어왔는데 회장 비서실 40%, 대외협력 30%, 노조위원장 20%, 사업부서 10% 정도로 청탁 비율까지 정해져 있었다고 하죠. 더구나 이런 일이 해마다 있었다고 하니 KT 내부에서.. 2019. 3. 25. 정준영과 김학의 성매매와 성접대로 서로를 겨누는 경찰과 검찰 일개 도박 사건과 입시 부정 사건이 국정농단이라는 헌정 초유의 일로 밝혀졌던 것처럼, 클럽 앞 폭행 사건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건이 게이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류의 일익을 담당했던 아이돌 그룹이 성매매를 사주한 포주였고, 이들을 단속했어야 할 경찰 또한 유착했으며, 그 과정에서 나온 경찰'총'장이라는 단어로 인해 경찰과 검찰이 서로의 추악한 성범죄 카드를 들추는 데스매치 국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 정권의 청와대까지 줄이 닿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의혹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SBS 단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줄 알았던 버닝썬이란 클럽은 빅뱅의 승리가 운영하는 곳으로 방송에 나올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그 승리가 정준영을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과 단톡방에서 마약과 성폭행, 성.. 2019. 3. 21. 문 대통령 비난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거부하는 나경원의 속내는?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한 발언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지난 13일 오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2013년 박근혜를 아베와 함께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귀태 후손들이라 지칭한 홍익표 의원은 사과와 함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죠. 민주당은 물의를 일으킨 나 원내대표에게 사과와 아울러 당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사실 이번 국회 내에서 한 연설 내용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출처 - 보배드림 베스트글 나 원내대표는 일본 자위대 기념행사에 참여한 자신을 친일파라고 비난한 시민을 고발한 바 있죠. 그런 본인이 정작.. 2019. 3. 14.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3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