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비행(전체)1332

《오동명의 인생사계 9》 인생이라는 교정지 2011. 8. 1.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추천하는 주말행사(7월 4주차)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벌써 7월의 마지막 주네요. 주말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물관 전시 관련 정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웃대중인傳〉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엽니다. 장소는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있는 기획전시실이고 전시기간은 7월 26부터 9월 18일까지입니다. 조선후기 웃대(현 인왕산 기슭의 청운동, 신교동, 옥인동, 통인동, 누상동, 누하동, 체부동, 필운동 지역)를 무대로, 중인들의 문화 모임인 옥계시사를 통해 최고 절정의 중인문화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시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웃대를 거닐다 · 웃대는 어떤 곳인가? 한양에서의 우대의 위치 → 웃대 모습(원경,중경, 근경) → 웃대 성격(우대 거주인, 독특한 성향) ! 정선과 임득명이 그린 웃대 지역의 진경화를 통해 잊혀졌던 웃.. 2011. 7. 30.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사회 변화의 씨앗 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귀를 기울이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수결원리에 따라 각종 사안을 결정합니다. 다수결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의사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의 의견을 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떤 이유로도 소수의 의견을 무시해선 안 됩니다. 충분한 토론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때 사회는 더 건전해지며 다양한 목소리가 풍요롭게 소통될 수 있습니다. 만일 소수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모든 일을 흑백논리로 판단하거나 반대의 의견을 가진 이를 '잘못된 의견'을 가진 존재로 치부해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영화 는 이런 모습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2054년 미래 사회는 범죄를 예방하는 '프리크라임'이라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살인 사건을 예방하여 안전한 세상을 .. 2011. 7. 29.
“아이들이 다양한 논생명과 더불어 자라게 하고 싶어요!” - 갓골생태농업연구소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저희는 《사회적기업창업교과서》를 출간한 이후 충청남도 홍성지역 농촌마을을 탐방하고 인근 지역에 있는 여러 기관을 방문한 결과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의 가능성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의 미래를 타진하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풀무학교, 갓골목공실, 밝맑도서관, 마을활력소, 꿈이자라는뜰을 다뤘습니다. 오늘은 지역탐방 마지막 편으로 ‘갓골생태농업연구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이곳은 문당권역 마을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유기농업을 연구하기 위해 지역에서 풀무학교 안에 세운 마을유기농업연구소입니다. ‘갓골’은 ‘가장자리(변두리)’라는 뜻으로 연구소 주변 지역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유기벼재배 생산단체들과 더 좋은 유기벼재배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역의 논생물 .. 2011. 7. 28.
강정마을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이들이 종북좌파라고? 아래 기사는 2011년 7월 20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이들을 종북좌파로 몰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안보상업주의로 돈 버는 신문답군요. 그리고 오늘(2011. 7. 27) 《오마이뉴스》라는 기사를 보니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무성 의원이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강정마을 주민들을 '종북분자' '김정일의 꼭두각시'로 칭하면서 색깔론을 제기했더군요. ( 2011. 7. 27.
《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7》 감꽃 감꽃 뒤뜰에 감나무 세 그루가 있습니다. 우리가 삼 형제라서 감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는 아버지... 하나는 내 것이고, 다른 감나무는 동생들 것이죠. 감나무에 하얀 눈깔사탕 같은 꽃이 피면 우리는 감나무 밑으로 달려가 꽃을 주워 먹기도 하고 꽃으로 목걸이를 만들기도 했지요. 우리 형제가 공부하고 일하느라 객지로 나간 지 몇십 년이 지난 어느 날, 문득 감나무 생각이 났습니다. 뒤뜰에 가보니 감나무는 썩어서 비들비들 곁가지만 풍성한 채 꽃 하나 피우지 못하고 담장 밑에 웅크리고 있더군요. 바라보는 내 어깨를 만지시고 아버지는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저 옆에 감나무를 하나 더 심을 생각이란다. 꽃을 보며 손자에게 말해주고 싶구나. 네 아빠가 무척 좋아했던 꽃이라고...” 2011.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