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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65

슬픔마저 관조하는 시, 함민복의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더위도 한풀 꺾여 곧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이제 좀 살만하다고 느껴야 할 텐데, 그게 아닙니다.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경제위기와 관련된 불안한 소식들,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사건들만 보도하는 뉴스와 신문 때문에 국민의 속마음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뭔가 기분 좋은 소식이 없나 싶어 눈을 굴려보지만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값 등록금 논의는 소리소문없이 증발했고, 중국과 FTA를 한다는 소식만 무성할 뿐 잘나가는 공기업을 민영화하겠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언론이 없네요. 노동자를 탄압하는 사설 용역회사의 문제,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목소리와 현장의 투쟁상황을 주요 언론이 외면하는 가운데 여름이 가고 가을로 접어드는군요. 누.. 2012. 8. 20.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22] 해군기지 / 강정마을 주요 일지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2011년 7월 4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 강정을 아시나요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해군기지 문제점을 알리는 소식을 전한 지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문제는 오랜 시간 진행된 문제여서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두고 깊이 알아갈수록 이 문제가 참으로 심각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무엇이 문제인지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터넷에서 수집한 각종 자료를 취합하여 일지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추진 / 강정마을 대응 관련 주요 일지 (*인터넷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자료를 취합, 정리한 것임) ▲ 1992. 연안항 기본계획(화순항에 해군부두 계획반영 여부) 최초 논의.. 2012. 8. 18.
세계적 식량위기, 그 전조가 보인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올해 뜻하지 않게 찾아온 극심한 폭염으로 생활하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예년보다 가물어 농부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요, 요사이 충남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젠 물 때문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시대에도 농사는 여전히 대자연의 순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올해 가뭄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듯합니다.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안정적이던 세계 곡물가격이 7월 들어 20~40퍼센트나 급등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중서부와 남미,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곡물 생산 지역이 가뭄 탓으로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1400만 톤 이상의 곡물을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식량안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곡물 자급률이 329퍼센트.. 2012. 8. 16.
여름 장마, 태풍으로 인한 자동차 피해를 줄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올해 때 이른 더위에 가뭄이 이어지더니 짧은 장마 탓에 폭염이 전국을 급습했습니다.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1994년 이후로 가장 극심했던 폭염 때문에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8일까지 2주간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전력수요가 몰리면서 수급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여름 한 철 걱정으로 수명이 다한 고리 1호기 핵발전소를 재가동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여름철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늦더위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이변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3일 새벽에 내린 기습적인 폭으로 전북 군산지역은 44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최고 384mm에 .. 2012.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