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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70

복마전이 된 도로, 오늘도 무사히! 요즘 도로는 복마전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뜨거운 감자는 음주운전입니다. 지난 9월 부산에서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가 지난 9일 끝내 숨졌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지난 11일 구속됐습니다. 음주운전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회에는 일명 윤창호법이라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 법률이 계류 중입니다. 이 법안의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이용주 국회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죠. 출처 - 경향신문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초범 기준을 현행 두 차례에서 한 차례 위반으로 바꾸고, 음주 수치 기준을 현행 혈중 알코올 농도 최저 0.05%에서 0.03%로 낮추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일으키면 살인죄를 적용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2018. 11. 14.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추가 배상 소송 이어져야 당연한 판결을 받기가 왜 이렇게 힘들었을까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징용 해당 일본 기업에게 피해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기까지 13년 8개월이 걸렸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0월 30일 이춘식 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재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들은 1941~1943년에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일본제철에 강제징용되어 고된 노역으로 시달렸으나 임금을 전혀 받지 못했고, 이후 소련군의 공습으로 공장이 파괴되고 1945년 해방을 맞이하여 겨우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재판부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고 각 1억 원의 위자료와 그에 따른.. 2018. 11. 8.
양진호 폭행 사건, 직장 갑질 문제로 끝낼 일 아니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행 파문으로 시작된 갑질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양진호는 직립 보행 로봇으로 유명한 미래 기술 기업의 회장이자 국내 1, 2위인 위디스크, 파일노리 같은 웹하드 서비스로 부를 축적한 사람입니다. 출처 – 뉴스타파 유튜브 처음에 밝혀진 갑질은 《뉴스타파》가 보도한 회장이란 지위를 이용한 폭행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전 직원의 뺨을 때리고 머리를 가해하는 영상이 폭로된 것이죠. 그런데 이 영상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인 양진호 회장이 촬영하라고 한 것이어서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런 영상을 남겨도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기념품이었던 셈입니다. 한술 더 떠 직원들과의 워크숍에서는 직원들에게 살아 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영상도 찍었습니다. .. 2018. 11. 7.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로 보는 변화의 조짐 지난 11월 1일 대법원이 중요한 판결을 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것이죠.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오 씨가 현역병 입영을 거부했다가 병역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건에 대해 상고심에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무죄 9, 유죄 4의 의견으로 집총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대 입영을 거부하는 것은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하므로 형사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무려 14년 만에 판결이 뒤집어진 겁니다. 2004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양심의 자유 등은 병역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처벌이 정당하다고 판결했고, 이후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해 일률적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왔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양심적 병역거부란 자신의 신념이나 양심에 따라 병역 이행.. 201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