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75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전하는 문화가 소식 (5월 둘째주)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일교차가 큰 날이 있긴 해도 낮 기온만 보면 완전히 여름 날씨입니다. 이미 개장한 해수욕장이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2012 여수 세계박람회는 내일 개막한다고 하네요. 주말엔 구름이 끼는 약간 흐린 날씨라고 합니다만, 요즘 무더웠으니 오히려 나들이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비행이 준비한 주말 문화가 소식을 참고하세요. 5월 15일은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입니다. 이날은 군인이 되기를 거부하고 전쟁을 거부하고 군사주의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날로서,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자전거 행진을 한다고 합니다. 2012년 5월 12일(토)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출발 행진코스: 여의도공원(2시.. 2012. 5. 11.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반대 16] 평화는 시민의 연대에서 움튼다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저희는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널리 알리고자 여러번에 걸쳐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최근에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의 문제점을 두 번에 걸쳐 집중적으로 다뤘는데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주시 당국이 도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해군기지를 건설하도록 용인하면서 어떻게 사기성이 농후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에 국민의 세금을 낭비했는지 그 아이러니에 기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이라는 기사에서 저희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투표 방식을 두고 국내전화를 국제전화로 둔갑시킨 KT의 사기극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문제가 많은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캠페인의 의혹을 풀기 위해 제주도에서 여러 시민단체가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했으나 감사원이 감.. 2012. 5. 9. 창경궁 대온실(昌慶宮 大溫室),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했으면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주에 창경궁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져 생각도 정리하고 바람도 쐴 겸 한적하고 천천히 둘러볼 곳이 없을까 궁리한 끝에 창경궁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에는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대온실도 있기 때문이지요. 무더위에 땀을 흘리며 도착한 창경궁 대온실. 조금 둘러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20세기 초반에 지은 건물이어서 관리가 필요한데 여기저기 망가진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에 담은 모습이 있으니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창경궁 대온실(昌慶宮 大溫室)은 1909년에 건립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온실입니다. 철골 구조, 유리, 목재가 혼합된 흔히 볼 수 없는 근대 건축물이죠.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한 뒤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 2012. 5. 8. 어버이날에 읽는 허수경의 <목련>과 <나는 스물 넷, 아버지>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앞으로 월요일마다 생각비행 편집실에서 뽑은 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선정기준은 딱히 없지만 절기와 기념일에 맞는 시를 골라서 생각비행 편집실의 감성을 담아 전하겠습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과 란 시를 골랐습니다. 목련 구정물에 손 담그면 하릴없이 저무는 저녁 관절염 절룩이며 이는 바람이 쉬엄 쉬엄 뜨락으로 나서고 당신의 발자욱마다 흩날리는 목련은 바람부는 한 생애를 빚네 어머니, 봄이 갑니다. 나는 스물 넷, 아버지 전쟁을 겪고 실업자로 떠돌다 전쟁 전부터 아는 여인과 혼인을 하고 자식을 낳고 기르고 이제는 진물이는 눈가로 무덤이 떠오른다 조국이여, 나의 아버지에게 이름 석 자 등기된 한 뼘의 땅이라도 허락해다오 흔하게 늙어온 가난한 한 남자가 지금까지 .. 2012. 5. 7. 이전 1 ··· 261 262 263 264 265 266 267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