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비행(전체)1365

창경궁 대온실(昌慶宮 大溫室), 조금만 신경 써서 관리했으면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지난주에 창경궁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져 생각도 정리하고 바람도 쐴 겸 한적하고 천천히 둘러볼 곳이 없을까 궁리한 끝에 창경궁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에는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대온실도 있기 때문이지요. 무더위에 땀을 흘리며 도착한 창경궁 대온실. 조금 둘러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20세기 초반에 지은 건물이어서 관리가 필요한데 여기저기 망가진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에 담은 모습이 있으니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창경궁 대온실(昌慶宮 大溫室)은 1909년에 건립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온실입니다. 철골 구조, 유리, 목재가 혼합된 흔히 볼 수 없는 근대 건축물이죠.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한 뒤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 2012. 5. 8.
어버이날에 읽는 허수경의 <목련>과 <나는 스물 넷, 아버지>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앞으로 월요일마다 생각비행 편집실에서 뽑은 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선정기준은 딱히 없지만 절기와 기념일에 맞는 시를 골라서 생각비행 편집실의 감성을 담아 전하겠습니다. 내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과 란 시를 골랐습니다. 목련 구정물에 손 담그면 하릴없이 저무는 저녁 관절염 절룩이며 이는 바람이 쉬엄 쉬엄 뜨락으로 나서고 당신의 발자욱마다 흩날리는 목련은 바람부는 한 생애를 빚네 어머니, 봄이 갑니다. 나는 스물 넷, 아버지 전쟁을 겪고 실업자로 떠돌다 전쟁 전부터 아는 여인과 혼인을 하고 자식을 낳고 기르고 이제는 진물이는 눈가로 무덤이 떠오른다 조국이여, 나의 아버지에게 이름 석 자 등기된 한 뼘의 땅이라도 허락해다오 흔하게 늙어온 가난한 한 남자가 지금까지 .. 2012. 5. 7.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전하는 문화가 소식 (5월 첫주)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늦봄을 만끽해야 할 5월인데, 날씨는 이미 여름을 달리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기도 했답니다. 다행히 주말엔 맑은 날씨에 바람도 조금 분다고 하니 나들이하기엔 정말로 좋지 않을까 싶네요. 내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좋은 것, 유익한 것을 매일 보여줘도 모자랍니다만, 우리 일상이 그리 녹록치 않은 까닭에 1년에 한 번 어린이 날을 기약하는 부모님도 많으실 겁니다. 아이들도 이날 부모님과 나들이할 생각에 이미 마음은 두둥실 날아올랐겠지요. 이번 주 주말비행은 어린이 날 행사로만 모았습니다. 생각비행이 준비한 행사 정보를 참고하셔서 100점 만점 부모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 서울시 중구는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어.. 2012. 5. 4.
벌써부터 무더운 날씨, 전기세를 걱정하지 않으려면?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엊그제 봄기운을 느낀 것 같은데 어느새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기온이 20도를 상회하니 거리를 나선 사람들의 옷은 이미 티셔츠나 반소매 차림으로 변했습니다. 생각보다 이르게 찾아온 여름, 예년보다 이르게 선풍기과 에어컨을 트는 가게도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걱정부터 앞서는 분도 많으실 겁니다. 작년 9.15 정전대란 탓에 전력 사용 기준이 무척 엄격해졌기 때문이지요. 전력 대란을 걱정한다 지난해 9월 15일, 일반 시민이 예기치 못한 정전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으로 말미암아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는 사례가 속출했고, 사무실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탓에 업무 마비를 겪기도 했습니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분이나 해산물류 조리업에 종사하는 분.. 201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