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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36

마스무라 야스조, 오즈 야스지로, 나루세 미키오... 일본 거장 감독전 올해 11월은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아주 반가운 소식이 이어지는군요. ^_^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http://ideas0419.com/48 )'란 포스트로 소개해 드린 '제7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 재패니메이션의 모든 것'이 21일로 막을 내렸지만 연이어 30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일본 거장 감독전'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영화의 황금기였던 1950~1960년대 작품들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SF 최고의 걸작영화 를 공짜로 보는 방법( http://ideas0419.com/45 )'이란 포스트에서 이미 한번 소개해 드렸죠. 영화 사료 국가 기관으로서 국민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고전 영화들을 공짜로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열심히 활동하는 몇 안 되는 좋.. 2010. 11. 22.
일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헌책방 축제가 있다! 지난번에 부산의 보수동 책방골목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http://ideas0419.com/42) 정말 많은 분께서 찾아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__)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일본은 매우 많은 책을 쏟아내는 출판 왕국입니다. 출판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급해주어서 그런지 책과 잡지가 무척이나 많은 나라죠. 출판량이 많은 만큼 소비되는 책도 많고, 버려지고 재생되는 책도 어마어마합니다. 예를 들어 주간 만화잡지 같은 경우 종이의 질이 좋지 않은 중질지를 많이 씁니다. 그 이유는 자주 발행해야 하고 오래 보관하지 않는 탓에 가격을 낮추기 위함입니다. 열혈 수집가가 아닌 이상 사람들 대부분이 한 번 보고 버리기 때문입니다(일본에선 버린 잡지를 노숙인.. 2010. 11. 17.
언론에 소개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출간한 지도 한 주가 지났습니다. 석유 재벌 록펠러의 거대기업 스텐더드 오일의 어두운 이면을 탐사보도라는 (당시) 새로운 보도 방식을 이용하여 파헤쳐 결국은 무너뜨린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그녀의 삶과 기자정신을 담은 책,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에 대해 언론사들은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한 곳은 《연합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는 라는 제목으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소개하면서 기자정신과 탐사보도의 개척자라는 측면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좌측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바빌로프, 우측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 《경향신문》에선 좀 다른 방식으로 아이다 미네르바 타벨을 소개했습니다. [책과 삶] 다른 듯 닮은, 오롯이 외길을 걸은 ‘영원한 영웅.. 2010. 11. 15.
G20 혹은 빼빼로데이에 돌아보는 '철의 여인'들 2010년 11월 11일. 누군가에게는 G20, 누군가에게는 빼빼로데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농업인의 날이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힘차게 일어서 직립하라는 뜻을 담은 지체장애인의 날. 일반적으로 빼빼로데이로 널리 알려진 이날, 상술에 놀아나는 것이 아니라 강철 같은 의지로 자신의 삶을 살아나갔던 여성들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솔로라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_^;;;;;;;; '철의 여인'이라고 하면 '강한 의지를 품은 여성'에게 붙이는 별명이지만, 여성 국가원수를 비롯해 어떤 권력의 정점에 올라간 여성들을 지칭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 인디라 간디 우선 스리랑카의 시리마보 반다라나이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총리가 된 여성 인디라 간디가 있습니다. 이름에 간디가 들어가지만 비폭력,.. 2010. 11. 11.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가을의 막바지라 그런지 갖가지 문화행사가 많군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메가박스 일본영화제(J-MEFF)가 11월 5일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의 모든 것'이네요. 영화제 기간은 11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폐막합니다. 그런 주제답게 일본 애니메이션의 어제와 오늘을 망라하는 좋은 작품들이 대거 소개되었습니다. 〈이웃집 토토로〉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가 젊은 시절 일개 스태프로 참여한 40년 전 작품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모험〉으로부터 그 유명한 〈은하철도999〉 극장판, 우리나라에서 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가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같은 고전 명작은 물론이고, 〈애니 매트릭스〉로 세계에 알려진 감독의 최신작 〈레드 라인〉에 이.. 2010. 11. 6.
어른과 아이가 함께 만족하는 2010과천SF영상축제로 주말 나들이 어떠세요? 10월 말부터 이번 주말(11월7일)까지 4호선 대공원역 5번 출구에 있는 과천과학관에서 2010과천SF영상축제가 열립니다. 원래 작은 영상축제였는데 올해부터 영화제급으로 격상해서 운영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많은 영화,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곤 하는 SF가 중심 테마라면 독서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_^ 그래서인지 개막작은 요즘 한국 출판계의 화두이기도 했던 장르 문학, 그중에서도 라이트 노벨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2010과천SF영상축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되었죠. 불시착한 UFO를 그대로 만들어내다니 매표소도 SF 느낌이 물씬 나네요.^_^;; 행사가 열리는 과천과학관 전반에 걸쳐 SF를 중심 테마로 여러 가지 .. 201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