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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3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있던 최근 커뮤니티와 SNS에 어이없는 사진이 종종 업로드되곤 했습니다. 서울 한복판 출퇴근 시간에 도로를 텅텅 비워놓고 차량이 오도 가도 못 하는 광경이었죠. 처음에 사람들은 교통장비 고장이나 사고 영향인가 했지만 이유를 알게 되고 난 뒤 얼굴을 구겼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고 용산으로 출퇴근을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죠. 출처 – 뽐뿌/보배드림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은 안 그래도 출퇴근 시간에 막히는 길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당선인이 굳이 출퇴근을 하겠다고 하여 1시간 반씩 막아두고 교통통제를 하는 상황이 실제로 펼쳐지고 말았습니다. 누구도 원한 적 없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운전.. 2022. 5. 10.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는 우리의 초상 올해로 어린이날이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일제강점기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라는 말을 만들어 이들의 인권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하고 아이들이 골고루 행복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날이죠. 방정환 선생은 "대륙이나 전기의 발견보다 어린이의 발견이 더 위대합니다"라는 말을 남긴 바 있습니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위대한 발견인 어린이를 그만큼 소중히 대하고 있을까요? 출처 - 국민일보 안타깝게도 '어린이'라는 단어 자체가 혐오에 오염되어 가고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사람답게 대해야 한다는 뜻에서 만든 어린이란 단어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떤 분야에서 수준에 미달하는, 아무것도 모르는 미숙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낮춰 쓰기 시작하.. 2022. 5. 8.
윤석열 인수위, 누구를 위해 전기 민영화 운운하나?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지난 4월 28일 '에너지 정책 정상화'라는 제목으로 5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다른 공약과 마찬가지로 모든 걸 다 쌍팔년도로 되돌리겠다는 다짐을 참 거창하게도 포장했습니다. 어이없는 중점 과제 하나를 짚어볼까요? 윤석열 인수위는 국제적으로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는 존중하되 실행 방안은 원전 활용 등으로 보완하겠다고 합니다. 이건 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같은 소리 아닌가요? 출처 – 이데일리 그런데 5대 중점 과제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사실상 전기 민영화의 밑밥을 까는 발언이 나왔다는 점이죠. SNS나 커뮤니티에서 이를 풍자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만, 오만가지 표현으로 포장하더라도 전기 .. 2022. 5. 2.
거듭되는 건설 사고 솜방망이 처분, 어떻게 봐야 할까? 건설 사고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이 계속되나 봅니다.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이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피하게 됐죠. 서울시는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HDC현산이 요청한 대로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출처 - MBC 지난 4월 22일 서울시는 HDC현산에 하급인 관리의무 불이행으로 내린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철회하고 4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이 이상하기 때문입니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혐의는 처분 대상자가 요청할 경우 영업정지를 과징금 처분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마치 건설사의 황제 노역 같은 상황이죠. 출처 - blind hub 광주 건물 붕괴 사고, 총체적 난국의 인재를 보는 시각 : https://idea..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