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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61

외면받는 남양유업, 사회적 책임이 대안이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지난 4일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 등의 무리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면서 남양유업이 그동안 저지른 다른 논란들에 대해서도 사죄했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출처 - MBC 모두가 알다시피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이른바 대기업의 '갑질' 사건의 서막을 연 회사였습니다. 성차별 고용 관행도 심각했습니다. 여직원이 결혼하면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임신하면 그만두도록 압박해 비난을 받았죠. 최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세종시로부터 생산의 40%가량을 담당하는 세종공장의 2개월 영업정지를 사전 통보받았을 정도로, 남양유업은 사내 문화, 홍보.. 2021. 5. 11.
변화하는 가족의 개념, 가정의달에 돌아보는 '구하라법' 확정 지난 4월 27일 구하라법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정부는 자녀 양육 의무를 소홀히 한 부모의 경우 상속에서 배제하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시행합니다. 자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식의 재산을 상속받는 일은 비양심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것이죠. 이 법은 유명 걸그룹 멤버였던 고 구하라의 친오빠가 문제를 제기하여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죠. 2019년 11월 고 구하라의 친모는 어린 남매를 두고 20여 년 동안 연락조차 하지 않다가 한류스타였던 딸(구하라)이 사망하자 친모라며 나타나 유산의 절반을 요구했습니다. 참 파렴치한 일이 아닐 수 없죠. 출처 - 연합뉴스 친부는 재산 상속 지분을 바로 포기한 반면 아이들을 나 몰라라 했던 친.. 2021. 5. 3.
박근혜 친위 쿠데타 확인 인터뷰한 김무성 "하야를 선언하면 그 순간 끝이 아닌가. 박 전 대통령은 탄핵을 택했는데, 당시엔 헌재에서 기각될 걸로 기대했던 것 같다.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에 있는 모두가 100% 기각이라고 봤다. 기각되면 광화문광장 등이 폭발할 것 아닌가. 그래서 기무사령관한테까지 계엄령 검토를 지시한 것이다" - 2021년 4월 26일 《시사저널》 김무성 전 의원 인터뷰 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의 도당들이 촛불집회 당시 쿠데타를 모의했다고 알려지긴 했습니다만, 당시 여당의 대표이기까지 했던 사람의 입으로 관련 사실이 확인되어 새삼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과거 생각비행은 쿠데타 모의 관련 내용을 몇 번 다룬 바 있습니다. (, ) 출처 - YTN 김무성 전 의원이 《시사저널》과 나눈 인터뷰에 의하면 당시 더불어민주당.. 2021. 4. 30.
포괄적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요구,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라 재보궐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8일 국회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연내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 그리고 노동당, 녹색당, 미래당, 진보당 대표들까지 원내건 원외건 크고 작은 정당 대부분이 모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연내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보수 정당은 빠졌습니다. 출처 - 뉴스핌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오랜 기간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차별금지법은 13년째 표류 중입니다. 2006년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국회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습니다. 다음 해 노회찬 민노당 대표가 발의한 차.. 2021.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