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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311

《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11》 언어폭력 언어폭력 현대 사회에서 언어 표현은 갈수록 직선적이고 거칠어지고 있다. 베인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가슴에 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영원할 수도 있다. 우리가 던지는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에 힘이 되기도 하고 절망이 되기도 한다. 2011. 9. 21.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전하는 문화가 소식 (9월 3주차)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가을에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어제는 전국적으로 정전사태까지 일어나 피해가 컸습니다. 삼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박물관 전시 관련 정보 국립중앙박물관은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그림을 전시하는 〈타고르의 회화〉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이며, 기간은 9월 19일 부터 11월 27일까지입니다. 타고르는 1913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으로 한국을 '동방의 밝은 빛'으로 칭송하기도 했죠. 대부분 타고르를 시인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그는 시, 소설, 연극, 음악, 무용, 회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족적을 남겼습니다. 특히 60대 중반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회화는 그에게 '삶의 마지막 수확'이라고 불리울 정도라고 하는군요. 1.. 2011. 9. 17.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며 - 사랑의 승자 7] 회담 회담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우리는 자기 코스를 정하기 전에 미리 신중한 고려 끝에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정하면 결코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김영삼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김대중 날씨가 오늘 회담의 좋은 결과를 예측하는 것 같군요. 정주영 후보의 말은 아쉽게도 기억이 안 난다. 날씨는 인간세계를 예보하진 못했다. 이쪽을 봐 달라, 이쪽도, 하며 수없이 찍어대는 사진. 사진기자의 요구 탓에 세 후보도 지쳤는지 국회 귀빈식당엔 침묵이 흘렀다. 연방 터지던 플래시도 잦아들 무렵, 분위기가 어색했던지 김영삼 후보가 날씨 얘기로 먼저 말을 꺼냈다. 김대중 후보의 화답이 잠시 오간 다음 이내 조용해졌다. 그 순간을 찍은 사진이다. 많은 기자를 앞에 둔 그때도 김대중은 하품을 하.. 2011. 9. 15.
《오동명의 인생사계 11》순환 201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