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물311 아이슬란드 파산으로 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중요성 미국 전역이 연일 시끄럽습니다. 베트남전쟁 반전 평화시위로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를 제외하면 미국 사회가 이렇게 들끓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미국인들이 거리로 나서게 된 배경에는 월가로 대표되는 미국 금융업계의 파행적 행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있습니다. 과거 엔론사태와 리먼브라더스사태를 돌이켜보면 미국 금융업계의 도덕적 해이는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이 맡긴 돈을 말도 안 되는 위험한 돈놀이에 투자하여 낭비했고, 가상의 돈에서 수익을 내는 터무니없는 파생상품으로 사람들을 속여 그 반사이익으로 금융권은 자신의 배를 불렸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학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취업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한때 미국 경제의 지지기반이었던 중산층.. 2011. 10. 7.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며 - 사랑의 승자 9] 꼬마의 소원 꼬마의 소원 역사를 보면 많은 창조적 선구자들이 고독하고 절망적인 것 같이 보이는 투쟁을 전개한다. …… 그러나 그는 백성은 결코 그들의 안에서 울려오는 진리와 정의에의 갈망의 소리를 오래 외면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역시 잘 안다. 오 기자 대통령님과 악수 못했지? 손을 잡아보고 싶어 그 짧은 팔을 쭉 뻗고 있던데. 나도 꼬마와 악수하는 대통령을 찍고 싶어 기다렸지만, 경호원들이 하도 설쳐대는 바람에 나는 사진을 못 찍고 넌 악수를 못 했구나. 여자아이 하필 내 앞에서 돌아서시잖아요. (악수했다면) 친구들한테 무지 자랑했을 걸요? 아쉬워요. 며칠 손도 안 씻었을 텐데요. 오 기자 그분이 다시 이 집으로 돌아오실 때, 그때는 꼭 악수할 수 있을 거야. 여자아이 그럴 거예요. 오늘은 운이 없어서 못했지만, 그.. 2011. 10. 6.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전하는 문화가 소식 (9월 5주차)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어제 비가 온 이후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여러분께 주말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물관 전시 관련 정보 국립중앙박물관은 〈문자, 그 이후〉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전시장소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이며 기간은 10월 5일~11월 27일까지입니다. 인간이 문자를 사용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역사 초기에 인간은 기록을 주관하는 사람을 키우고 먹일 여력이 없어, 군장 혹은 제사장들이 중요한 내용을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잉여생산물이 생기면서 인간은 기록하는 행위를 시작합니다. 기록을 전담으로 하는 사람들이 기록 이외의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죠. 이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하.. 2011. 9. 30. 《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12》 네 잎 클로버 네 잎 클로버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의 상징입니다. 전쟁터에서 나폴레옹이 네 잎 클로버 때문에 총알을 피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행운의 상징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네 잎 클로버는 토끼풀 중에서는 천대받는 못난 풀입니다. 세 잎이어야 정상인데 이 녀석은 돌연변이라서 네 잎이니까요. 살면서 인정을 못 받고 쫓겨나고, 나이 들었다고 그만두어야 했던 40, 50대 모든 분에게 네 잎 클로버를 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비록 홀로 온 길을 되돌아가지만 뜨거웠던 봄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언젠가는 모두에게 네 잎 클로버가 뜻하는 행운이 깃드는 그날이 오리라 믿어봅니다. 2011. 9. 28.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