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보도933 유체이탈 화법을 초월한 대통령의 외계어 유체이탈 화법의 일인자, 이명박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유명했습니다. 민생을 챙기지 않고 자화자찬을 일삼고, 대통령을 겨냥한 국민의 개혁 요구에는 마치 딴 사람 이야기인 것처럼 이야기하기 일쑤였죠. 몸과 정신이 따로 놀았으니 무슨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었겠습니까? 측근들은 MB의 발언을 '마시지'하느라 바빴습니다. 재임 기간 내내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며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당사자인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회고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탐사보도를 전문으로 하는 국민의 방송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한 페이지에 평균해서 거짓말이 다섯 개 정도 나온다고 하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쓴 기록물이라기보다는 거짓말 백과사전으로 기네스북에 오를지도 모를.. 2015. 6. 17. 메르스 정국에 묻혀서는 안 될 전교조 법외노조화 사태 지난 7일 참여연대와 은수미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진행하여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부의 메르스 확산에 대한 대응 실패로 민심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70퍼센트가 정부 대책을 불신했고, 88퍼센트가 메르스 감염 지역, 병원 정보를 진즉에 공개해야 했다고 보았습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사회적 불안 심리 또한 진정되지 않고 있는 형국입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도 문제였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집중 보도에 신경을 기울였어야 할 신문과 방송이 공포를 조장하면서 국민의 혼란을 부추긴 점도 간과할 수 없다고 봅니다. 오늘은 메르스 정국으로 사회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우리가 지나쳐서는 .. 2015. 6. 9. 2003년의 사스 vs. 2015년의 메르스 메르스 의심 판정이 군(軍) 안에서도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산공군기지 소속 원사 1명이 6월 3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군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문병을 갔던 소속 장병 100여 명도 자택 등에 격리 조처되었습니다. 군은 특성상 잘못하면 전염병이 퍼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군 내 상황은 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원사는 골절 치료를 위해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있던 경기 모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합니다. 만약 박근혜 정부가 늑장을 부리지 않고 메르스 환자가 있는 병원의 정보를 공개했더라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100명의 장병이 문병 갔다가 격리되는 일이 발생하진 않았겠지요. 출처 - 경향신문지난 기사 메르스 정국과 홍준표 경.. 2015. 6. 4. 메르스 정국과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대한민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정국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자 이에 따른 확산 사태를 우려하면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는 여론이 거셉니다. 야당은 메르스 확산 사태를 세월호 참사와 비교하면서 컨트롤타워 부재를 지적하는 등 대여공세 소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메르스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하면서도 정부의 방침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6월 임시국회의 주요 현안을 사회 불안 상황이 집어삼킬 수도 있음을 감안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디플레이션 조짐까지 보이는데 자칫 메르스가 악화되면 세월호 충격보다 훨씬 더 크게 경제에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출처 - 시사인.. 2015. 6. 3. 이전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2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