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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3

택배차량 진입금지, 아파트 갑질의 시대! 찜통더위를 뚫고 출근해 월요병을 견디는 직장인부터 다가오는 수능시험 날짜를 걱정하는 학생을 막론하고 일상의 행복을 선사하는 말이 있습니다. "택배 왔습니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해도, 누군가의 선물이 도착해도 기분 좋은 일이죠. 그런데 지난 월요일 SNS에는 그런 행복을 전달하는 택배기사가 일부 택배를 반송할 수밖에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SNS를 달군 아래의 노란 스티커는 택배사에서 붙인 것입니다. 아주 큼직하게 반송 사유를 적었습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때 특정 아파트 택배는 무조건 반송하겠다니 무슨 배짱을 부리는 건가 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저간의 사정을 들어보면 안타깝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 2015. 8. 5.
삼성으로 인한 국민연금 3000억 손실, 누가 책임지나? 얼마 전까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해 달라는 읍소형 광고가 인터넷과 신문을 뒤덮었습니다. 삼성물산의 광고를 보면서 의아하게 생각한 분이 많으셨을 줄 압니다. 여기에 찬성하지 않으면 간악한 해외 투기 자본인 헤지펀드 엘리엇이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의 경영권을 강탈해갈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게 하는 광고였기 때문이지요. 자본주의와 이윤추구라는 명제의 최첨단을 달리는 주식시장에서까지 애국심 마케팅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것도 삼성이 하는 것이라 뭔가 다른 걸까요? 출처 – YTN 물량 공세에 가까운 광고 덕분인지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이 가까스로 가결되었습니다. 주주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만 가결될 수 있었는데, 69.5퍼센트가 이에 찬성했기 때문.. 2015. 7. 24.
국정원 직원 자살로 더욱 짙어진 민간인 사찰 의혹 조직이 흔들리고 높은 분이 위기에 처하자 밑 사람이 자살로 스캔들을 막고, 첩보 활동에 연루된 용의자는 유유히 해외로 도피해 휴양을 즐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마치 일드와 미드를 합해 놓은 듯한 일입니다. 이탈리아 해킹팀 자료 유출로 민간인 사찰 정황이 드러나 국정원과 박근혜 정권이 위기에 처하자 담당자인 국정원 직원이 자살을 하고, 해킹 프로그램 RCS를 국정원에 구매해준 나나테크 사장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유유히 캐나다로 날랐습니다. 막장 드라마 같은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입니다. 출처 - 시사인 생각비행은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RCS라는 프로그램을 구매해 지난 대선 개입 당시부터 운용한 사실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빅브라더, 국정원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다 : http://.. 2015. 7. 22.
일본의 사죄 없이 속 빈 강정이 되어가는 광복 70주년 일본 유수의 대기업 미쓰비시가 종전 70주년을 맞아 강제징용 노동자에게 공식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왠일이냐고요? 아쉽게도 대상이 우리나라가 아닙니다. 미국입니다. AP통신은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 비젠탈 센터에 따르면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기무라 히카루 최고 중역을 비롯한 대표단이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94세의 제임스 머피를 만나 공식 사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2009년과 2010년에 미국인을 강제징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습니다만, 전범 기업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태평양전쟁 당시 1만 2000여 명에 달하는 미군 포로가 일본으로 이송되어 탄광, 공장 등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그중 10퍼센트 정도가 사망했습니다. 이에 미쓰비시 대표단은 제2차 .. 201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