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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938

가짜 뉴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가짜 뉴스가 판친다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박근혜 탄핵 정국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페이크 뉴스, 즉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회가 불안한 정국으로 치달을수록 사람들은 믿을 만한 소식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가짜 뉴스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노리고 자기 진영에 유리하도록 현실을 호도하는 정보를 속보나 공증된 뉴스인 양 퍼뜨리는 정보 조작의 일환입니다. 요즘은 정보가 퍼지기 쉬운 환경인 SNS와 인터넷을 중심으로 가짜 뉴스가 양산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어르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 단톡방이나 네이버 밴드 등에서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습니다. 출처 - 불교신문 헌재의 탄핵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간 우리나라에서도 가짜 뉴스가 기승을.. 2017. 3. 8.
특검 종료, 헌재 첫 평의, 탄핵심판의 향방 이규철 특검보가 마지막 브리핑에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약 90일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활약하는 동안 이규철 특검보의 브리핑 한마디에 수많은 국민이 가슴을 졸이기도 하고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는 끝났지만, 더 중요한 공소유지가 남았다고 힘주어 얘기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월 27일 특검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면서 박영수 특검팀의 대장정은 90일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1999년 특검이 처음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 박영수 특검은 수사 기간 만료 직전인 2월 28일 17명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수사 기간 내 재판에 넘긴 이만 총 30명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문형.. 2017. 3. 1.
김정남 피살 사건을 대하는 자세 김정일의 첫째 아들이자 현재 북한의 지배자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피살되었습니다. 김정남은 유럽을 비롯해 중국, 마카오, 싱가포르 등 해외를 전전하며 생활한 엘리트 계층이지만 북한 내에 적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간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그의 기이한 행동은 양녕대군처럼 권력승계에서 밀려난 존재로서 살아남기 위한 계획된 행동이었다는 분석도 있었죠. 출처 - 중앙일보 지난 2010년 민주평통 이기택 수석부의장이 전해들었다는 내용에 의하면, 김정일이 죽기 직전 와병 중일 때 김정남에게 부친이 아픈데 왜 평양에 가지 않느냐 바통터치하러 가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정남은 "내가 왜 갑니까. 바통터치도 하기 싫습니다. 북한이 망해가는데요. 오래 가겠.. 2017. 2. 16.
시발비용, 탕진잼-신조어에 담긴 시대상 '시발비용'이란 말을 아십니까? 작년 말부터 SNS를 시작으로 암암리에 퍼지기 시작한 신조어입니다. 욕설인 '씨발'과 '비용'이 합쳐진 말인데, 욕이 튀어나올 정도로 열이 뻗쳐서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던 돈, 그러니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너무 화가 나서 홧김에 야식 시켜서 나간 돈, 평소라면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텐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사람들과 부대끼기 싫은 마음에 발생한 택시비, 온종일 직장에서 시달린 탓에 허한 마음을 채우려고 다이소나 마트 같은 데서 별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느라 지출한 돈 등이 '시발비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홧김이어도 도박처럼 기둥뿌리 뽑아먹을 만한 소비가 아닌 소소한 소비에 머무르는 지출을 지.. 201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