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명의 바다소풍 1》애삐리 바당


제주도 南元 애삐리 바당

누구는 오후 2시쯤이면 그날 새벽 안에서 건져 온 바다로 벌고
누구는 곁을 마냥 어깨로 걸으며 바다에 두고
누구는 걷는 두 여인의 뒷모습을 따라 멀어지는
흰 눈이 얹어진 한라산으로 바다를 외면한다
또 누구는........
갈매기 하나가 방금 스쳐 날더니
어느새
바다 저 끝으로 날고 있다
다 움직이고...다 사라지는 것들...을
퍼득인 만큼 일러준다
다 사라져도 다시 다 남는 것을 바다가 품고 있다
달라도 모든 누구나가
바다를 닮아 간다

* 애삐리 바당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앞에 펼쳐진 바다를 지칭하는 말. 
                    올레 4코스  남원포구 전에 걸쳐 있음. 
  (2007년 기상청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이 바로 여기라고 합니다.)


** 바당 : 바다의 제주도 방언

제주 올레길 공식페이지(https://www.jejuolle.org/main/main.jsp)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2)

  • 빨간망토
    2011.04.07 22:43

    아, 당장 찾아가고픈 바다네요. 제주도 가고 싶어요ㅠ
    <오동명의 바다소풍>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 2011.04.08 16:51 신고

      감사합니다. 애삐리 바당은 올레 4길에 있습니다. 제주도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오동명의 바다소풍>은 매주 월요일마다 게재할 예정이니 자주 찾아주세요. ^^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