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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전체)1370

재벌가 마약 솜방망이 처벌 vs 대마성분 의약품 필요 환자와 가족의 눈물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가 법원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한 것에 대해 법조계 안팎에서 법원을 무시하는 것도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분노의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선호는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고,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났죠. 그런데 지난달 31일 형량이 과하다면서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1심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2만 7000원이 선고됐습니다. 보호관찰이나 약물치료 강의수강 등을 명령하지도 않았고요. 이것만 봐도 목덜미 잡고 어이없다고 여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추징금에 오타가 난 건 아닌가 싶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추징금은 2억 7000만 원도 2700만 원도.. 2019. 11. 8.
남성 역차별? 여성이라 차별당하는 구조적 현실이 더 문제다! 〈82년생 김지영〉 영화 개봉과 흥행에 빈정이 상했는지 일부 남성들이 역차별에 대해 푸념을 하고 있습니다. 취업 과정에서 여성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고유정 사건과 같이 이제는 남성도 살인을 당하는 시대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볼멘소리가 사회적으로 보면 얼마나 언어도단인지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지난달 〈서울교통공사 등 5개 기관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화 등 관리실태〉라는 감사원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16년 철도장비 운전분야 무기계약직 공개 채용을 하면서 여성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일괄 조정해 모두 탈락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그들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불합격시킨 겁니다. 여성이 하기 힘든 일이고 야간근무 때 여성 숙소가 마련되지 않.. 2019. 11. 7.
잭 런던 - 노동자이자 혁명가, 탐험가이자 소설가인 잭 런던의 세계일주 《스탈린의 죽음》 《세상에서 가장 먼 학교 가는 길》에 이어 생각비행 그래픽노블 시리즈 세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재능 있는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였던 《잭 런던》입니다. 1908년 그가 쓴 《강철군화》는 노동자 장권이 자본가의 무력에 의해 붕괴되는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유럽에서 파시즘이 등장하여 잭 런던의 예측은 사실로 드러났죠. 레닌과 트로츠키도 잭 런던의 독자였으며 조지 오웰의 《1984》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분 야: 정치사회 ▸판 형: 210*288 ▸발행일: 2019년 10월 31일 ▸글․그림: 코자 ▸옮긴이: 김미정 ▸쪽 수: 160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소설가 잭 런던의 세계일주! 노동자이자 혁명가, 탐험가이자 소설가인 잭 런던은 1907년 4월부.. 2019. 11. 2.
〈82년생 김지영〉이 불편하시다고요?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으며 〈터미네이터〉 신작을 누르고 2주 연속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7일이 지난 현재 141만여 명의 관객이 들었죠. 동명의 원작 소설 역시 120만 부 넘게 판매됐습니다. 80쇄를 넘어 곧 100쇄를 찍은 도서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1982년에 태어나 2019년의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 김지영이 삶에 겪는 차별과 불평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 아닌가 합니다. 책과 영화를 둘러싼 논란 역시 많았지만 그만큼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라는 뜻이겠죠.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생각비행은 〈82년생 김지영〉 영화를 둘러싼 논쟁을 이미 다룬 바 있습니다. ( 82년생 김지영 영화화로 더 선명해진 우리.. 201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