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 투표합시다!

2021 재보궐선거일입니다. 지난 4월 2~3일 사이에 있었던 사전 투표에 참여한 분도 많으신 줄 압니다. 4월 7일 오늘은 2021 재보궐 선거의 본 투표일입니다. 재보궐선거에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2003년 4월 8일 이전 출생자라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보궐선거는 당선인이 선거범죄로 당선이 무효가 되었거나 사퇴 혹은 사망 등의 이유로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에 빈자리가 생겼을 때 시행합니다. 언론의 초점이 서울과 부산 시장 선거에 맞춰져 있어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번 4월 7일은 서울, 부산 시장뿐 아니라 울산 남구와 경남 의령군의 기초단체장 2명, 서울 강북구, 경기 구리시, 충북 보은군 등 광역의원 8명, 서울 영등포구, 울산 울주군, 경기 파주시 등 기초의원 9명까지 총 21명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꽤 많은 사람을 투표로 선출하는 날이죠?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 때문에 투표소에서 경우에 따라 투표 용지를 경우에 따라 2장 받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민 중 강북구에 사시는 분이라면 서울 시장과 광역의원 투표용지를 1장씩, 영등포구와 송파구에 사시는 분이라면 서울 시장과 기초의원 투표용지를 1장씩 받아, 총 2장에 기표하셔야 합니다. 후보자가 사퇴한 경우 투표용지에 '사퇴'라고 적혀 있으니 그 후보는 빼고 기표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장 후보에 안철수 후보는 사퇴했기 때문에 투표용지 기표란의 안철수 이름 옆에 '사퇴'라고 적혀 있습니다.

 

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보궐선거일은 일반적인 선거와 달리 공휴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아지기 쉽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직장인들이 최대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재보궐선거는 투표 마감시간이 오후 8시로 일반 투표시간보다 2시간 더 깁니다. 또한 고용주는 노동자의 투표 시간을 보장해야 합니다. 노동자가 청구한 투표 시간을 보장하지 않으면 고용주에게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당선인 입장에서는 임기가 가장 큰 차이로 인식되겠군요.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사람은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만 채우게 되니까요. 예를 들어 이번에 서울 시장에 당선되는 사람의 임기는 4년이 아닌 1년 2개월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전 시장의 남은 임기가 그 정도였기 때문이죠.

 

출처 - 이데일리

 

코로나 시기에 치르는 선거이다 보니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다소 줄을 길게 설 수도 있으니 미리 투표하러 가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투표소에 도착하면 발열 체크와 손소독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 후 나눠주는 비닐장갑을 낀 상태로 대기하다가 본인 확인을 받는 곳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 확인을 위해 잠깐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여야 합니다. 그 후에는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봉투에 넣어 밀봉하고 투표함에 넣으면 끝입니다.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 중 무증상자에 한해 투표가 가능합니다. 자가격리자는 오후 8시 전 대중교통이 아닌 자신의 차량이나 도보로 투표소에 도착해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 다른 선거인이 투표를 마친 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임시기표소는 소독을 더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자가격리자가 투표 후 귀가하지 않고 무단이탈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 재보궐선거 내 선거구 검색(중앙선거관리위원회) : http://info.nec.go.kr/bizcommon/popup/popup_search_sg_emd.xhtml?electionId=0020210407

 

투표소가 어딘지 모르는 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내 선거구 검색을 활용하여 사는 곳의 주소를 넣으면 투표소가 어딘지 바로 안내해주고 있으니 참고하여 투표 잘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굿모닝충청

 

온갖 비리 폭로로 얼룩진 이번 재보궐선거 국면에 투표를 하기도 전에 이미 질린 분들도 없지 않으실 겁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 시장 선거 유세 중에는 후보자의 각종 비리가 폭로되는 바람에 과연 이들이 후보 자격이 있는가 싶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죽하면 과거 이명박이 나왔던 대선 때처럼 아무에게도 투표하고 싶지 않은 선거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몇몇 후보들은 겨우 1년 2개월 남짓한 임기를 두고 마치 전국토를 대개조라도 할 것처럼 거창한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이루지 못할 공약과 부동산 정책을 마구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치 혐오에 휘말리기보다는 현실을 바꾼다는 자세로 자신의 한 표를 굳건히 행사하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거대 양당의 그렇고 그런 싸움에 질려버렸다면 본인의 생각에 가장 잘 맞는 소수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성주의, 성소수자, 청년문제 등에 혜안을 가진 후보들이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으니까요. 이들에게 던지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댓글(0)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