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비행(전체)1375 성 소수자 차별을 넘어 더 넓은 논의로 나아가야 최근 우리 사회에서 성 소수자에 대한 인권 의식이 어느 수준인지 명확히 드러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강제 전역 조치를 당한 변희수 하사와 숙명여대 입학을 스스로 포기한 한 트렌스젠더가 그 사례였죠. 출처 - 뉴시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군에서 강제 전역을 당한 변희수 하사가 지난 10일 법원에서 정식으로 여성임을 인정받았습니다. 청주지방법원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하는 법적 허가를 받은 겁니다. 법원 결정문 내용을 보면 변 하사의 성장 과정, 호르몬 치료와 수술을 받게 된 과정, 수술 결과의 비가역성, 어린 시절부터 군인이 되고 싶어 했던 점, 앞으로도 복무를 희망하는 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뉴스1 문제는 국방부가 고환 및 음경.. 2020. 2. 19. 안철수 - 진중권, 이분들 왜 이러실까? 무리-수1(無理手) 「명사」 「1」 『체육』 바둑에서, 과욕을 부려 두는 수. 「2」 도리나 이치에 맞지 않거나 정도에 지나치게 벗어나는 방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본 '무리수'의 뜻풀이입니다. 어떤 일이든 정도가 있습니다. ‘상식선’이라고도 표현하죠. 보통 사람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을 벌이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무리수를 둔다'고 말하곤 합니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정치판에 무리수를 두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언제는 안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요즘 두드러지는 행보를 하는 안철수, 진중권 이 두 사람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안철수 - 창당만 네 번째, 이 정도면 이미 중독?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정치 행보를 하는 내내 숱한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다가 정.. 2020. 2. 13.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이 남긴 진정한 성취는?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영화 100년의 해인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 영화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쓰는 첫 해에 이룩한 실로 놀라운 쾌거입니다. 올해부터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을 바꾼 상의 수상은 점쳐진 바 있지만, 그 이외의 주요 부문인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휩쓸 줄은 몰랐습니다. 예상 밖의 일이라 기쁨도 더 큽니다. 〈기생충〉이 세계 영화계의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해외 영화, 그것도 영어도 아닌 한국어로 된 영화에 작품상을 줄 것을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작년에 멕시코어로 된 멕시코 영화 〈로마〉가 타의추종.. 2020. 2. 11. 맛은 그대론데 신장개업? 총선 앞두고 당명 개정 잇따라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 결국 중국집에 음식을 시키기로 합니다. 집에 쌓인 각종 전단 중 '신장개업'이라고 소개한 중국집을 찾아 잘해주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립니다. 도착한 짜장면을 먹는 순간 이상하게도 전에 먹던 짜장면과 맛이 똑같다고 느낍니다. 주문했던 전단을 다시 꺼내 자세히 살펴보니 상호만 바뀌었을 뿐 다시는 시켜 먹지 않기로 작정했던 동네 중국집임을 알고 분노하게 됩니다. 더 심한 경우 '신장개업'이라고 홍보하면서 전화번호와 상호까지 그대로 쓰는 경우도 있죠. 소비자를 우습게 알기 때문입니다. 출처 - 주간경향 총선을 불과 두 달 앞둔 지금 우파 정당들의 행태가 상호만 바꾸는 일부 동네 중국집과 다를 바 없습니다. 당 내용물은 그대로인데 이름표만 바꿔달려고 안달하고 있.. 2020. 2. 7.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