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세계평화의 길 여나?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 열립니다. 북미 정상 회담을 일주일 앞둔 미국 시각 6월 5일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죠. 현직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의 첫 만남이 성사되는 자리여서 전 세계가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출처 - 트위터


백악관 대변인인 새라 샌더스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싱가포르 개최를 확인했으며, 제임스 리시 공화당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북한과의 합의를 협정으로 미 의회의 비준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합의를 협정의 형태로 만들어 상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것을 공식화한 것이었는데, 의원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의회 비준 여부를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세기의 회담이 쉽게 성사된 건 아니었죠.


출처 - 뉴시스


미국 의회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완전한 해결보다는 첫 단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는 남다릅니다.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 여부가 주요 안건으로 예측되나 우리로서는 한반도 평화와 직결되는 종전에 관한 선언 또는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지난 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이를 언급한 적은 있으나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로서 발언한 것은 처음이었죠. 하지만 정말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의 다자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굳건한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남북 정상회담 자리에서 '도보 다리 30분 독대' 등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4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평화의 적극적 중재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큰 역할을 해냈죠.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이는 전적으로 북미 간 회담이 얼마나 잘 진행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일 겁니다.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약 4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마침내 내일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용단과 강력한 지도력 덕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국 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출처 - B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싱가포르 현지 시각)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트위터에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진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결국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 정상 간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두 정상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되었기 때문에 합의된 내용을 공동선언문이나 발표문 형태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두 정상의 입장 차이가 크다면 선언적인 수준의 발표문이 나오겠지요.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하고 미국은 북한의 체제 안전을 원칙적인 수준에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원칙과 북한이 원하는 평화협정이 선언문에 명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이 공동선언문에 담길 수도 있습니다.

 

출처 - 경향신문


한 번 취소되었다가 전격적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불씨가 되살아난 북미 정상회담이니만큼 부디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대한민국에 평화로운 미래가 열리길 기원합니다.

 

출처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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