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과 관리방법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요근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분이 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탓으로 나쁜 공기를 마시거나 새집증후군 또는 고된 노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호소하는 분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생각비행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을 생각하여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의 공저자이신 윤선희 약사님께서 관련 내용을 칼럼으로 보내주시길 부탁했습니다.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약사님... 코감기가 한 달이나 되었어요.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쏟아지고요.
 
약국을 찾아와 이렇게 증강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코감기가 한달이라.... 과연 감기일까요? 감기는 합병증만 없다면 원래 1~2주 정도면 자연스레 치유됩니다. 감기가 심해서 축농증(누런코,코막힘,두통)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계속해서 비슷한 증세가 있다 없다 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갑자기 찬 공기를 마시거나 지속적으로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오염된 환경에서 일하거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흔히 생깁니다. 일어납니다. 저 또한 약사로 일하면서 비염이 생겼습니다. 약사 1년차 때 아이들용 약을 조제하면서 약 가루를 흡입하면서부터 비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약 조제를 하지 않을 수는 없으니 일종의 직업병이 된 셈이죠. 코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었고 약을 조제하면서 늘 약 가루를 흡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발병 가능성이 컷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관련하여 많이 듣는 질문 중에서 대표적인 두 질문을 뽑아서 여러분께 예방과 관리방법에 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효과적인 약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나 특효약은 없나요?
 
그런 약은 일단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염은 알러지성이기 때문에 알러지를 일으킬 만한 환경이나 구조 자체가 해결되지 않는 한 완벽한 치료제는 없습니다. 잠깐만 생각해봐도 오늘날 사람들은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오염된 공기를  마실 수밖에 없고 직장생활을 하는 분은 술, 담배, 과도한 경쟁,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어 몸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입니다. 의료 기술은 발전하지만 국민 전체 몸의 면역력은 오히려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간혹 수십만 원짜리 비염약 광고를 보고 완치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구입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비염이라는 증세는 치료 그 자체보다는 치료에 근접한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하는 질병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비염이 심하다면 특정한 치료제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풍부한 영양섭취가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가 코나 입을 통해 몸에 들어왔을 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비염을 예방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비염에 자주 걸리는데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우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코의 상태를 점검하셔야 합니다. 코에 물혹이 있다거나, 코 점막이 심하게 충혈되어 있다거나 코가 휜 상태여서 구조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근본적인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완치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코를 바로잡는 수술을 한다거나 물혹 제거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 약으로만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비염 치료제라고 명시되어 있고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세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이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을 멈추고 콧물을 말리는 비염약을 복용하고 몸을 관리하면 즉시 증세는 호전됩니다. 하지만 비염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을 억제하는 약 중에 항히스타민제가 있는데요, 이 약은 졸음을 유발하고 판단능력을 저하시킵니다. 그러므로 운전할 때나 집중력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아주 신중하게 복용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한 번씩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세가 지속될 때는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지만, 대개 비염은 간헐적으로 특수한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하므로 증세가 나타날 때만 약을 복용하는 편이 현명한 대응법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분이라면 평소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기보다는 최대한 멀리서 쐬는 편이 좋고,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수면시간을 늘리고, 수면 시 잠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은 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 환자는 예전에 주식으로 빵이나 밀가루 음식을 즐겨 먹었거나 아이스크림 등을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단 간식을 먹을 때 면역력이 떨어지고 알러지 반응이 자주 일어나므로 평소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식염수로 정기적으로 코의 먼지나 이물질을 세척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어떤 약보다도 식염수 세척으로 비염 완화 효과를 보았다는 분이 많습니다. 식염수 세척은 코 점막의 상태를 개선해주고 불순물을 없애주어 알레르기 물질이 닿았을 때 우리 몸이 이겨낼 힘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방법은 주사기나 컵 혹은 식염수 분사기를 이용해 코 안쪽으로 뿌려주면 됩니다. 코 세척을 곤란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인체 생리 식염수는 코에 넣어도 거부감이 없으니 비염을 앓는 분들은 꼭 시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란 건강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경고와도 같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은 '몸이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조심 좀 해주세요!'라는 신호가 아닐까요? 

댓글(2)

  • 2012.06.14 18:48

    약이 만병을 통치할 수는 없구나 싶네요...
    최근에 병원 출입을 자주 하면서 느끼는 게 치료 이전에 예방이 먼저라는 글내용에 많은 공감이 가네요.
    좋은 정보 관심있게 읽고 갑니다.

    • 2012.06.15 01:40 신고

      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야 할 듯합니다. 최근 병원 출입을 자주 하셨다니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부디 몸조심하시고 소중한 일상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소식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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