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문섭의 한 칸의 사색 10》 마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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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인생을 놓고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공격을 잘하는 사람과 수비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공격을 잘하는 사람은 수비가 약한 게 약점이요,
수비를 잘하는 사람은 공격이 약한 게 약점이겠지요.
그러니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고 모자란 부분이 있는 셈입니다.

조련사의 신호에 따라 움직이긴 해도 곰은 보기보다 영리합니다.
야생에서 사냥할 때는 물개의 숨구멍 앞에서
물개가 물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도 하고,
눈[雪]을 파서 안에 숨어 있는 먹이를 찾아내어 잡아먹기도 합니다.
물에서는 빠른 속도로 먼 곳까지 헤엄쳐갈 수 있습니다.
순간속력은 순록보다도 빠르다고 합니다.

그런 곰에게 사람들은 재주를 부리게 하고 뒤에서 돈을 챙깁니다.
하지만 이런 게 어쩌면 인간의 호기는 아닐까요?
남을 공격하고 잘 이용하는 본능이 종국에는
부메랑처럼 돌아오지는 않을까요?
그러니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움직이는 것이야말로
정말로 공격을 잘하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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