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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보도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 ― 성공 직업의 길, 이제는 '진짜 일'을 하라

by 생각비행 2021. 2. 17.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쇠고 난 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는 때입니다. 2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1명이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 정국에 지친 소상공인들의 불만을 반영하여 밤 10시까지로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을 연장한 상황인데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보니 다양한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연간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2020년 12월 전체 취업자는 2652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만 8000명이 감소했습니다. 2020년 연간으로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취업자가 22만 명 감소한 상황입니다. 비대면 서비스가 점점 일상이 되는 현실, 전통적인 제조업과 자영업의 쇠퇴와 맞물린 경제적 변화는 직업 선택의 우선순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소확행(小確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갭이어(Gap Year,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한 상대에서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 등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삶의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인식하고 이전과는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이때, 오늘은 취업 진로와 관련된 책 한 권을 소개하려 합니다. 4차 산업혁명, 뉴노멀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제는 명문대 진학과 대기업 취업이라는 '성공의 속도'에서 벗어나 '행복의 방향'을 진지하게 모색하길 권하는 책입니다.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라는 책으로 능력에 맞춘 직업 선택과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화두로 던졌던 저자가 '창업(創業), 창직(創織), 창작(創作)'의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진짜 일' 찾기를 강조하는 신작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로 돌아왔습니다.

 

 

성공의 속도보다 중요한 건 행복을 찾는 방향이다


코로나19 뉴스로 지구촌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총만 들지 않았을 뿐 전 지구가 전쟁 중입니다. 2020년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로 집계되었습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고, 취업자의 감소 폭도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신종 감염병이 몰고 온 팬데믹으로 학생과 청년 세대의 취업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많은 기업이 정기 채용의 문조차 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꿈과 희망,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사정과 고민이 신문과 방송은 물론 유튜브 등의 매체를 통해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대학을 가야 한다는, 타의에 의해 목표를 세우고 대기업 취업이나 공무원이 되는 길만을 꿈이라고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부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수년간 준비하여 바늘구멍 같은 시험을 통과해 공무원 생활이나 대기업 생활을 시작했으나 채 6개월도 못 버티고 자기 길이 아니라고 나온다면, 이건 너무 심한 인생의 낭비가 아닐까요?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의 취업처는 불과 4%가 안 됩니다. 그런데도 그런 곳에 들어가지 못하면 ‘이번 생은 망했어!’ 하며 세상을 다 산 사람처럼 의욕을 잃고 마는 젊은이가 적지 않습니다.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의 저자인 손영배 선생님은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시각을 바꾸면 괜찮은 취업처가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이제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하고 '진짜 일'을 찾을 때라고 강조합니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을 읽고 꿈을 찾는 진로 탐색이 중요하다


제4의 물결이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 속에 뜬금없는 불청객으로 등장한 코로나19로 인해 오늘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합니다. 대기업도 공채를 꺼리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취업의 문턱이 날로 높아지고, '삼포세대, 오포세대, 이생망' 등의 신조어조차 옛말처럼 들릴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이건만, 시각을 달리하여 '워라밸'과 '소확행'을 누리며 3∼4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성공하는 젊은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에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진로 탐색으로 인생을 개척한 10명의 경험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3분 인터뷰 형식으로 질문과 답변을 수록했습니다. 그 밖에 '선취업 후학습'으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추는 방법, 자신에게 맞는 강소기업․중견기업을 찾기 위한 진로 탐색 방법, 군 경력단절 최소화를 위한 정책이나 산학일체형 도제제도를 활용하는 방법, 개개인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에 자신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 평생직업이 아닌 평생학습으로 '창업(創業), 창직(創織), 창작(創作)'의 다양한 대안을 찾는 방법 등도 소개합니다.

큰 위기를 겪으면 변화의 폭이 크고, 작은 위기를 겪으면 부분적인 변화로 끝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신종 감염병이 낳은 세계적 파국으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스펙에 초점을 맞춰 쌓은 간판이 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세계가 열광하는 방탄소년단처럼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시대를 관통하고 있죠.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이제는 대기업이 아니라 강소기업이다》의 저자는 좁고 높은 취업 울타리 속에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대기업과 공기업 그리고 공무원에 매몰된 진로 선택에서 벗어나 작지만 강한 기업, 즉 강소기업에서 희망을 찾으라고 외칩니다. 행복한 진로 선택의 길은 '성공의 속도'가 아니라 '행복의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 속에서 취업의 길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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