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보도 생각비행 2022. 11. 11. 17:32
지난 10월 17일 서울에서 열린 클라이밍 대회에 출전한 이란 선수가 투옥될 신세에 놓였다는 외신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여성 선수인 엘나즈 레카비가 경기 당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이란 클라이밍 연맹 회장인 레자 자레이는 경기 직후 엘나즈 선수에게 안전보장을 빌미 삼아 이란 대사관으로 불러들였는데 그 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레카비 선수가 이란 내 '히잡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의미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추측이 나왔고 대회 이후 친구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실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죠. 10월 19일 새벽 레카비는 이맘 호세이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요, 이후 가택연금되었다는 설을 두고도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