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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물/주말비행

[주말비행] 생각비행이 전하는 문화가 소식 (1월 2주차)

by 생각비행 2012. 1. 13.
안녕하세요. 생각비행입니다. 2012년 첫 주도 지나가고 벌써 둘째 주말이 되었네요. 이번 주 내내 춥더니 주말이 되니 날이 풀렸습니다. 1월 말까지 추위가 계속되다가 2월 초에는 풀린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번 주말에도 여러 가지 행사정보를 준비했습니다. 따사로운 주말, 뜻깊게 보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은 2월 12일(일)까지 《
고대의 문자를 읽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엽니다. 장소는 특별전시관입니다.

이번 전시는 일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했던 《문자, 그 이후》특별전을 새롭게 재구성한 전시인데요, 고대의 문자를 살펴보면서 역사 자료로서 그 의미와 맥락, 해석 등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한자의 수용〉, 2부는 〈통치의 기록〉, 3부는 〈불교의 기록〉, 마지막으로 4부는 〈생활의 기록〉입니다.

문자는 의사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수단입니다. 이번 전시는 《고대의 문자를 읽다》라는 주제처럼 옛사람들이 문자 속에 담은 생각을 읽어내고자 하는 뜻이 엿보입니다. 과거의 문자를 직접 보고 옛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간접경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립고궁박물관은 일본 궁내청 소재 조선왕조도서의 환수를 기념하고자 《다시 찾은 조선왕실 의궤와 도서》 특별전을 2월 5일(일)까지 개최합니다. 전시장소는 2층 기획전시실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어 궁내청에 보관되어 있다가 지난 2011년 12월 6일, 10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조선왕조도서 150종 1205책을 이번 특별전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이 도서들은 조선왕조가 국가 운영을 위해 편찬하고 수집하여 규장각 등 왕실도서관과 지방 사고에 보관하던 아주 소중한 기록문화 유산입니다. 이번에 환수된 도서에는 《조선왕실 의궤
》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종, 순종 대에 제작된 것으로 1897년 대한제국의 선포와 함께 황제즉위식, 황태자 책봉 등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대례의궤》를 비롯하여 황실의 혼례, 출산, 잔치, 장례, 어진 제작과 관련된 의궤들을 통해 조선에서 대한제국기에 걸쳐 각종 의례가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도서관 및 기타 문화 관련 정보 

1월 어린이도서관 영화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토, 일 15:00
- 장소: 어린이도서관 시청각실 (자료관 3층)
- 대상: 누구나
- 1월 14일: <톰과 제리. 4 - 강아지를 사랑하라>
- 1월 15일: <룹디두(A DOG'S LIFE - 강아지의 인생)>

1월 정독도서관 영화상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일 14:00
- 장소: 정독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1월 15일: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12세 이상)
- 1월 17일: <무지개 여신>(12세 이상)
- 1월 19일: <더 브릿지>(15세 이상)

1월 도봉도서관 영화상영 및 음악감상 안내
- 일시: 매주 화, 목 11:30 (음악감상)
         매주 토 14:00(영화)

- 장소: 도봉도서관 시청각실
- 대상: 누구나
- 1월 10일: <Shopin, 1(야상곡)>
- 1월 12일: <Shopin, 2(왈츠)>
- 1월 14일: <강아지와 나의 열 가지 약속>

한국영상자료원 주말 영화 상영정보
- 1월 14일(토): 오발탄(14:00), 초록물고기(16:30), 우묵배미의 사랑(19:00)
- 1월 15일(일): 내 깡패 같은 애인(13:30), 귀여워(16:00), 꼬방동네 사람들(18:30)


이전 정보

국립중앙박물관은 《일본 비와호琵琶湖 지역의 불교미술》이라는 주제로 2월 19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특별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이번 전시는 일본 문화청 후원으로 일본 최대 호수인 비와호의 불교 문화재 60여 건(국보 4건 포함)을 소개합니다. 

비와호가 있는 시가현(滋賀県)은 한반도에서 전래된 불교가 일본 고유의 색을 띠기 시작한 헤이안(平安) 시대의 중심지인 교토(京都)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중앙의 불교문화가 빠르게 전파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67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를 둘러싼 독특한 자연환경 때문에 중앙의 문화가 색다른 방식으로 변형되어 다채로운 지방 양식으로 거듭난 지역이었다고도 하는군요. 

시가현 남부에 자리 잡은 히에이잔(比叡山)은 일본 천태종(天台宗)의 발상지로 수많은 고승을 배출한 일본 굴지의 불교 성지이기도 합니다. 시가현의 불교문화재는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것인 만큼, 일본 불교미술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람들-샤먼(Shaman) 특별전》을 2월 27일까지 기획 1실에서 엽니다.

한국인들은 샤먼을 흔히 무당이라고 합니다. '무당'에서 무(巫, 무당 무)는 하늘( - )과 땅( _ )이 연결되고( 工 ) 그곳에서 사람이 춤을 춘다( 巫 )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그들은 신들과 대화가 가능하여 인간과 신을 연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샤먼이 사용한 다양한 유물-무구(巫具), 무복(巫服), 북, 지팡이 등을 전시합니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샤먼 의례장소를 재현해놓았습니다. 다양한 나라의 유물과 의례장소를 보며 한국 무당과 흡사한 면모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용, 꿈을 꾸다!》전을 2012년 2월 27일까지 특별전시장에서 엽니다. 2012년은 60년만에 돌어오는 흑룡의 해라고 하는데요, 그래선지 이와 관련된 상품이나 메케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흑룡의 해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들으셨을 테니 이번 기회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박물관은 용과 관련된 유물 85점을 전시합니다. 십이간지와 장식문양으로 나타난 용에서부터 왕가의 위엄을 상징하는 용문양이나 비를 내리고 바다를 관장하는 '물'의 신으로 용의 모습을 담은 유물도 전시됩니다. 

2011년을 마무리하고 시점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단단히 하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2011년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무령왕릉 출토품 중 그동안 미공개 되었거나 새롭게 조사·분석한 내용을 소개하는 〈무령왕릉을 격물하다〉 라는 특별전을 엽니다. 1971년 발굴·조사한 무령왕릉은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 백제사를 연구하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령왕릉 왕비의 두침과 족좌(10. 8. ~ 30. 약 3주간만 공개) 등 많은 유물을 새로이 선보이다고 합니다.

'신 공개’ · ‘신 보고’ · ‘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꾸민 전시는, 발굴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중요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결과를 반영합니다. 출토품에 대한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아 향후 백제사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전시와 함께 무령왕릉 국제학술대회(10.28. ~ 29.), 무령왕릉 관련 연속강연회(10.19. ~ 11.23. 매주 수요일)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2011년 10월 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고 장소는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입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조선 선비의 공간미학 舍廊房(사랑방)》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엽니다. 기간은 2011년 12월 6일부터 2012년 1월 24일까지입니다.

사랑방, 다들 많이 들어보셨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소설도 있듯이 우리 민족에겐 사랑방은 아주 친숙한 공간입니다. 사랑방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서재이자 생활과 수양의 공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선 사랑방과 그 내부 기물과 관련된 유물 70여 점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사랑방을 통해 조선 선비들의 정신세계와 공간미학을 조명하고, 나아가 현대 우리의 거주공간과 삶의 정신을 돌아보는 것이 기획 취지라고 합니다. 전시는 기획전시실 1,2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기획전시실 1은 사랑방 공간, 조선 선비의 모습, 사군자 회화 등을 전시하고, 기획전시실 2는 사랑방 내부 꾸밈 가구와 새롭게 적용·변용된 현대의 가구를 함께 전시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삶을 엿볼수 있는 사랑방 특별전, 꼭 한번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재일교포 하정웅 선생의 자료 기증을 기념하는 "하정웅 기증전 - 순종황제의 서북순행과 영친왕·왕비의 일생"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기간은 2011년 11월 22일부터 2012년 1월 31일까지, 장소는 1층 전시실입니다.

기증자 하정웅 선생은 일본 오사카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로 1974년 봄 창덕국 낙선재에서 미술품 바자회를 준비하던 영친왕비를 만난 인연으로 그 후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왔으며, 영친왕비 사후 그가 남긴 유품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순종황제의 서북순행 사진첩과 영친왕 휴대용 수첩, 영친왕비 일기 등을 처음으로 전시합니다. 또한 지인과 주고받은 서신과 영친왕 부부의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사진 100여 점도 함께 전시하여 영친왕과 왕비의 일생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증자료 이외에도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영친왕비의 창덕궁 낙선재에서 사용했던 가구와 생활소품, 직접 만든 자수병풍과 회화도구 등도 함께 전시한다고 하네요. 이 유품들은 1989년 영친왕비 사후 일반에게 처음 공개된다고 합니다. 유물을 통해 조선왕조 후손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근대 역사를 반추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강정마을. 최근 해군기지 건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강정마을 사람들은 예전의 공동체를 회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정평화학교〉는 그러한 염원을 담아 시작한 뜻깊은 움직임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과목: 평화이론, 비폭력직접행동, 해상감시, 농촌봉사, 공동체놀이 등
- 기간: 1월 과정: 1/9-28(3주)  2월 과정: 2/6-25(3주)
* 기간 중 부분참여 가능: 매주 월-토(5박 6일)
- 인원: 각 기수 20명
- 참가비: 30만 원(5박 6일 참여: 10만 원)
- 등록마감: 1월 과정(12/31)/ 2월 과정(1/28)
- 신청방법: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작성 후 등록비 입금
* 농협 351- 0394-4160-23 유가일(강정평화학교)
- 문의: 070-8222-1020/ GJpeaceschool@gmail.com 


도서관 및 기타 문화 관련 정보
 
2012년 정독갤러리(전시실) 운영 안내
- 운영일시 : 연중운영, 09:00~18:00
- 위 치 : 서울 종로구 북촌길 19 정독도서관내(1동 3층)
- 시설 및 환경 
   . 면 적 : 76.5㎡(1,110cm X 690cm)
   . 시 설 : 조명 및 냉․난방시설 등
- 사 용 료 : 무료 
- 신청방법 : 도서관 홈페이지(온라인) 신청
- 전시작품 : 사진, 회화, 서예, 조각, 디자인, 장식품 등
- 전시기간 : 수요일 - 다음 주 화요일(7일간)
- 전시가능 작품 수 : 30점 이내
- 주 차 : 작품 설치 및 철수 시 무료주차 가능(1대)
- 신 청
  . 일시 : 2011. 09. 15(목)부터~ 
  . 방법 : 도서관 홈페이지(온라인) 신청(선착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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