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힘들고 화가 날 때가 언제일까요? 아마도 무슨 문제 탓으로 자신이 원하는 책을 구하지 못할 때가 아닐까요? 보통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돈의 대부분을 책에 투자하기 때문에 신간을 구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절판된 책이죠. 꼭 보고 싶은 책이 절판되어 도저히 구할 수 없을 때, 그 답답함이란 이로 말할 수 없죠.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 헌책방입니다. 그곳은 책을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구하기 힘든 책을 발견할 수도 있는 곳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겐 최후의 보루 같은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저도 주말에는 헌책방에 자주 갑니다. 특별히 구하는 책이 없더라도 한번 둘러보면 정말 득템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
요즘들어 헌책방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책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겠죠. 그래도 전국 각지에 여전히 꿋꿋하게 명맥을 지키는 헌책방이 많이 있답니다.
그 가운데 몇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한꺼번에 소개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앞으로 시리즈 연재 형태로 한 곳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의 보수동 책방 골목 입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 가시려면 우선 지하철을 타서 자갈치역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자갈치역에서 국제시장 방면인 출3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극장가가 보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타나겠죠. 이곳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일명 PIFF 광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중심지이기도 하고요, 극장이 많이 몰려 있기에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장소로는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
극장가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시장이 하나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국제시장입니다. ^^ 웬만한 것은 다 구할 수 있다는 곳이라는데 정말 없는 게 없었습니다. 이날 주머니 사정이 좋았다면 지르고 싶은 물건도 꽤 있었어요~ 국제시장에서 중구청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위와 같이 국민은행이 나옵니다.
국민은행 건너편이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푯말이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게다가 골목 초입에도 서점이 많이 있어서 책방 골목이라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책방 골목 초입부터 흥분되네요. 정말 많은 책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눈물이 다 나네요. ㅠㅠ
책방 한 곳을 들렀습니다. 헌책방과 카페를 겸하는 곳이었는데요, 아이디어가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이런 식으로 운영해보고 싶어요. ^^
이 책방 지하에도 책이 빼곡하게 차 있었습니다. 책장마다 좋은 문구를 적어놓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감이 가는 문구가 정말 많더군요. ^^
보수동 책방 골목을 거닐다가 우연히 길바닥을 보았는데요, 재미있는 타일이 많았습니다. 훈민정음으로 된 블럭이나 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도안으로 꾸민 하수구도 눈에 띄더군요. 일본의 경우 보수동 책방골목과 같이 도쿄 각 지역마다 하수구 뚜껑 모양이 다릅니다. 동네마다 이름을 넣고 특색 있는 그림을 새겨넣었기 때문이죠. 보수동이 새롭게 시도한 세세한 디자인 덕분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가 보수동을 찾은 시점은 법정 스님께서 열반하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법정 스님 관련 도서가 불티나게 팔리던 시기였죠. 서울에서는 법정 스님의 책이 없어서 못 구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보수동에는 있었습니다. 제가 서점을 몇 곳 돌아다녔는데요, 가는 곳 마다 법정 스님의 책이 서가에 꽂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날 전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저렴한 값에 구입했더랍니다. ^^
지나가면서 인상적인 모습의 서점을 찍어보았습니다. ^^
가장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책방 골목은 첫째, 셋째 일요일에 쉰다고 합니다.(신학기는 조금 예외라고 하네요. ^^) 만약 일요일에 가셨다가 낭패보실 수도 있으니 확인하시라고 찍어왔습니다. ^^
지금까지 보수동 책방 골목을 둘러보고 소개해드렸습니다. 책을 구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혹은 책에 파묻혀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이시라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합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는 책 종류도 다양하고 많은 양의 책이 있어서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 테니까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보수동 책방 골목 홈페이지(http://www.bosubook.com/)에 가보세요. 책방 골목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도 보실 수 있으니까요. ^^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 헌책방입니다. 그곳은 책을 싸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 구하기 힘든 책을 발견할 수도 있는 곳으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겐 최후의 보루 같은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사실 저도 주말에는 헌책방에 자주 갑니다. 특별히 구하는 책이 없더라도 한번 둘러보면 정말 득템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
요즘들어 헌책방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책의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겠죠. 그래도 전국 각지에 여전히 꿋꿋하게 명맥을 지키는 헌책방이 많이 있답니다.
그 가운데 몇 곳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한꺼번에 소개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앞으로 시리즈 연재 형태로 한 곳씩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부산의 보수동 책방 골목 입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 가시려면 우선 지하철을 타서 자갈치역에서 내리셔야 합니다. 자갈치역에서 국제시장 방면인 출3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극장가가 보입니다.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타나겠죠. 이곳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일명 PIFF 광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중심지이기도 하고요, 극장이 많이 몰려 있기에 부산국제영화제 행사 장소로는 아주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죠. ^^
극장가를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시장이 하나 나옵니다. 여기가 바로 국제시장입니다. ^^ 웬만한 것은 다 구할 수 있다는 곳이라는데 정말 없는 게 없었습니다. 이날 주머니 사정이 좋았다면 지르고 싶은 물건도 꽤 있었어요~ 국제시장에서 중구청 방면으로 걸어가다 보면 위와 같이 국민은행이 나옵니다.
국민은행 건너편이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푯말이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게다가 골목 초입에도 서점이 많이 있어서 책방 골목이라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책방 골목 초입부터 흥분되네요. 정말 많은 책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눈물이 다 나네요. ㅠㅠ
책방 한 곳을 들렀습니다. 헌책방과 카페를 겸하는 곳이었는데요, 아이디어가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이런 식으로 운영해보고 싶어요. ^^
이 책방 지하에도 책이 빼곡하게 차 있었습니다. 책장마다 좋은 문구를 적어놓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공감이 가는 문구가 정말 많더군요. ^^
보수동 책방 골목을 거닐다가 우연히 길바닥을 보았는데요, 재미있는 타일이 많았습니다. 훈민정음으로 된 블럭이나 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도안으로 꾸민 하수구도 눈에 띄더군요. 일본의 경우 보수동 책방골목과 같이 도쿄 각 지역마다 하수구 뚜껑 모양이 다릅니다. 동네마다 이름을 넣고 특색 있는 그림을 새겨넣었기 때문이죠. 보수동이 새롭게 시도한 세세한 디자인 덕분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가 보수동을 찾은 시점은 법정 스님께서 열반하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법정 스님 관련 도서가 불티나게 팔리던 시기였죠. 서울에서는 법정 스님의 책이 없어서 못 구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보수동에는 있었습니다. 제가 서점을 몇 곳 돌아다녔는데요, 가는 곳 마다 법정 스님의 책이 서가에 꽂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이날 전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저렴한 값에 구입했더랍니다. ^^
지나가면서 인상적인 모습의 서점을 찍어보았습니다. ^^
가장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책방 골목은 첫째, 셋째 일요일에 쉰다고 합니다.(신학기는 조금 예외라고 하네요. ^^) 만약 일요일에 가셨다가 낭패보실 수도 있으니 확인하시라고 찍어왔습니다. ^^
지금까지 보수동 책방 골목을 둘러보고 소개해드렸습니다. 책을 구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혹은 책에 파묻혀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이시라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합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는 책 종류도 다양하고 많은 양의 책이 있어서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 테니까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보수동 책방 골목 홈페이지(http://www.bosubook.com/)에 가보세요. 책방 골목 문화행사에 대한 정보도 보실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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